• 입력 2009.10.23 17:00

전남도 소방본부, 농촌지역 화재 둘이기 위해 맞춤형 홍보 나서

전라남도 소방본부는 동절기로 접어들면서 화재 발생 빈도가 증가할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시군별 화재 발생장소 및 원인을 분석해 지역에 맞는 맞춤형 예방 홍보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23일 전남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9월부터 이날 현재까지 50여일간 시․군별 화재현황을 분석한 결과 도내 5개 시지역에서 102건(46.3%)과 17개 군지역에서 118건(53.6%)의 화재가 발생했다.

5개 도시지역(인구 105만183명․세대수 38만2천140가구)과 17개 농촌지역(인구 89만4천779명․세대수 38만3천589가구) 세대수와 인구분포로 비교해 볼때 농촌지역 화재발생 비율이 시 지역에 비해 월등히 높게 나타난 셈이다.

이는 농촌지역의 경우 주택 및 논밭에서 농산 부산물 소각이 주택 및 임야화재로 이어지는 부주의 화제가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전남도 소방본부는 유관기관 합동으로 논밭두렁 불법 쓰레기 소각에 대한 집중 단속 및 순찰 등을 통해 적극적인 예방활동을 펼쳐왔다.

그 결과 올들어 쓰레기 소각 등 부주의로 인한 화재는 9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22건)에 비해 59%나 줄었다.

문부규 전남도 소방본부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쓰레기 불법 소각에 대한 순찰 및 홍보를 해나갈 것”이라며 “동절기로 접어들면서 아궁이 및 난로등 각종 화기취급시에도 안전하게 사용해줄 것을 집중 홍보해 안전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