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08.06.30 12:01

전체 벼 재배면적의 62%로 전국 최대 규모

함평군이 친환경 우렁이농법을 전체 벼 재배면적의 62%로 확대해 ‘나비 쌀’ 원료 곡으로 수매하는 등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함평군은 “올해 친환경 농업보조금 53억 원을 투입해 제초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방제효과가 98% 이상인 우렁이농법을 5,300ha로 대폭 확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우렁이농법 재배면적은 지난해 3,100ha에 비해 2,200ha(71%) 가량 늘어난 것으로 전국 최대 규모이고 전남도 우렁이농법 면적의 7%를 차지한다.
군은 우렁이농법 재배면적을 늘리기 위해 우렁이농법 실천에 필요한 우렁이 종패 266여 톤 전량을 생산, 친환경 농업 실천 농가에 공급했다.
우렁이농법은 환경보전과 청정지역 이미지 제고에 기여하고 생산비와 일손 절감, 장려금 지원 등을 통한 소득향상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특히 우렁이농법으로 생산한 벼는 ha당 32만 8천 원의 생산 장려금과 ‘일미벼’와 ‘호평벼’의 경우 2~6천원의 수매장려금을 지급 받게 된다.
또 함평군 대표 브랜드 쌀인 ‘나비 쌀’의 원료 곡으로 사용돼 농가소득 향상과 나비 쌀 경쟁력 강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제초제 사용억제를 통한 환경보전과 친환경 농업의 추진을 위해 우렁이농법 면적을 확대하고 농가소득 증대에도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기사제공/함평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