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08.06.16 10:03

헌수운동으로 백일홍, 사철나무, 주목 등 식재



월야면민의 휴식 공간인 월야달맞이공원 조성을 위해 지역 원로가 헌수운동을 전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헌수운동 주인공인 월야면 전하마을 정경열(71세) 씨는 올해 3월과 4월에 백일홍, 사철나무, 주목 등 120여 그루의 조경수를 헌수 받아 주 무대 주변 등에 녹지 공간을 조성했다.
또 자신이 판매한 두부, 콩나물 등의 수익금과 재활용품 수거, 주민 성금 등으로 마련한 자금으로 공원 가꾸기에 큰 기여를 했다.
아울러 조경수 운반과 식재에 필요한 트랙터와 경운기, 퇴비 등은 주민들에게 지원 받았다. 
정경렬 씨는 “앞으로 공원에 화초를 식재해 보기 좋은 공원을 만들어 관광객 유입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 씨는 지난 1981년 새마을사업 기여 공로 정부 근면장과 함평군민의 상을 수상했다.
한편 잔디구장, 육모정, 그네, 운동기구 등을 구비하고 각종 조경수와 초화류 등이 식재된 월야달맞이공원은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휴식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김영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