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08.01.14 14:02

교직자들은 우리 아이들의 타고난 天性을 啓發하는데 밑알이 되어야



부정적인 자아개념인 학습된 무기력(Learned helplessness)은 아무리 노력해도 성공할 수 없다는 운명으로 태어났다고 느끼는 것으로 셀리그만(Seligman)은 배구 네트를 가로로 뉘어서 매달아 놓고 그 위에 개를 올려놓으면 4개다리는 모두 밑으로 빠지고 몸통만 배구 네트에 걸쳐지게 되는데 이러한 상태에서 개의 엉덩이에 전기 쇼크를 주면 처음에는 개가 빠져나가려고 몸부림을 치다가 못 빠져나가고 전기쇼크 몸부림 못 빠져가는 행위가 반복되면 결국 개는 체념하게 되고 전기쇼크를 받으며 고통을 감내하면서 살아가야할 운명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이러한 상태의 개를 배구 네트에서 땅위에 내려놓고 다시 엉덩이에 전기 쇼크를 가해도 전기쇼크를 견디며 도망가지 않는다는 사실을 실증적 실험으로 입증하였다.


이런 유형의 학생들에게는 실패를 거듭할수록 “나는 멍청해” 라고 그 실패를 내적으로 귀인 하여 절망감과 수치감을 가지며 아무것도 아무도 자신에게 도움을 줄 수 없다고 생각해 도움을 구하려고도 않고 과제를 수행하려는 시도조차 보이지 않는다.


학업성적이 떨어진 우리의 아이들이 이러한 상태에 빠져 있지 않나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과거 우리는 “개천에서 용 난다”는 말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 노력하면 가능한 일로 여겼다 요즈음은 점점 그 믿음에 대한 신뢰가 희미해짐을 느낄 수 있다.


왜 그럴까? 교육 기회에 있어 양극화가 너무 심해진 탓이 아닐까? 그렇다면 우리 기성세대들은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우리의 아이들이 이러한 양극화에 희생양이 되어 타고난 천성을 계발하지 못하고 열악한 교육환경을 운명적으로 받아들이게 하는데 기성세대들의 책임은 없는 것일까?


우리고장 함평골프고 출신 자랑스러운 골프선수 신지애 프로를 보면서 우리 교직자들의 노력에 따라 그 가능성은 무한하다고 생각한다.


본인의 노력도 있었지만 타고난 천성을 계발하는데 조언을 아끼지 않는 지도자의 혜안을 우리는 존경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