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08.01.14 12:02

쥐의 지혜로 농업인 모두 부자 되시길



존경하는 함평군민 여러분과 농업인 여러분! 희망찬 2008년 무자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예로부터 쥐는 곤경에 처했을 때 지혜롭게 위기를 극복하는 영리한 동물로 묘사돼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12간지 풀이를 보면 “쥐띠들은 위험 감지에 뛰어나고 적응력이 강하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2008년에는 우리 농업과 농촌이 처한 현실을 감안해 보면 근면하고 민첩하게 행동하는 쥐의 근성을 배워 현명하게 대처해 나가는 지혜를 배워볼 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얼마 전에는 온 국민의 관심사였던 제 17대 대통령 선거가 끝나고 그동안 산적해 있던 민생관련 정책 및 법안들이 새로운 주인을 맞아 그 해결책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우리 농업인들에 당면한 문제인 농산물 수입개방으로 인한 농업인 소득감소와 농가부채 경감대책, 한미 FTA 국회비준과 EU, 캐나다, 인도, 멕시코 등 여러 국가와의 FTA 협상이 진행 중인데 대한 대응책 마련 등 새 정부에 대한 농업정책에 농업인들은 많은 기대와 불안감을 동시에 갖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돌이켜 보건데, 지난 한해 함평 관내 지역농협들은 새롭게 재편된 조직 속에서 농업인들과 친숙한 농협으로 거듭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2006년이 경영 약체 조합의 자율합병과 통합 RPC 출범의 원년이었다면 2007년은 통합으로 인한 에너지와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면서 자립경영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한 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안으로는 계통 임직원과 농업인간 우호증진과 각종 농업인 실익 지원 사업을 펼쳐 왔으며, 밖으로는 지역문화와 복지·사회공헌 활동에 지속적인 노력을 펼쳐 왔습니다.


 


2008년에는 이러한 힘을 바탕으로 농업인 실익지원을 위한 새 사업을 발굴하고 각 지역농협의 조합원을 비롯한 지역민에게 편안함과 유익한 정보제공을 위한 농업인 복지센터로서의 기능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우리 농산물 유통과 경제사업 활성화에 온 역량을 결집하겠습니다.


 


아울러 2007년에 이어 소외계층에 대한 복지사업을 더욱 확대하여 조합의 자율경영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함과 동시에 조합원의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고, 특히 함평군민의 자랑이자 대한민국의 자랑거리인  2008함평세계나비·곤충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함평군 금고 대행기관으로서 군민과 함께 헌신적으로 참여해 지역민과 함께하는 친숙한 농협으로 거듭날 것 입니다.


 


끝으로, 2008년 무자년에는 지혜로운 쥐처럼 불확실한 농업·농촌의 위기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여 농업인의 살림살이가 좀 나아지고 집안에 행복한 웃음소리와 아기 울음소리가 함께 울려 퍼지는 한해를 기대해 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