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05.07.05 17:05

나산 중.고 교사,제자 위한 큰 사랑




나산 중·고등학교(교장 문대현) 교사들이 매월 정기적으로 봉급을 쪼개 ‘제자사랑’을 실천하고 있어 학부모 및 지역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03년 7월은 교직원 35명이 뜻을 모아 실시하게 된 장학사업은 지역 특성상 성적이 우수하면서도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업에 장애를 갖고 생활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을 되자는 것.
교사들은 “적은 돈도 모이면 큰돈이 되고 미력한 힘도 모이면 큰 힘이 된다”는 결론에 도달해  자체적 단체를 조직 운영했고 조직과 동시에 꾸준히 장학금을 전달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총1천6백만원의 자금이 축적됐다.
장학금 전달과정은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과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을 선별한 후 담임선생님의 추천을 통해 장학회의 협의로 제자사랑이 담긴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문대현 교장은 “나눔을 통한 제자사랑의 마음으로 뜻을 모아 장학금을 모았고 스승의 사랑이 담긴 기금들은 제자들의 학비에 보탤 계획이다”면서 “적은 액수의 장학금이지만 형편이 어려운 제자들에게 큰 힘이 되길 기대 한다”고 말했다.
또한 유희정 장학기금 담당교사는 “학생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기쁘고 행복하다”며 “환경이 어려운 학생들이 우리의 작은 관심과 도움으로 희망을 갖는 모습을 볼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원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