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06.05.24 15:00

제8회 함평나비대축제, 관광객 171만명, 입장료 수입만 7억 여원



 

양끝검은표범나비를 선정하여 10일간의 대장정을 펼친 제8회 함평나비대축제가 대박을 터트렸다.


지난 달 28일 전야제을 시작으로 8일까지 함평천수변공원 일대에서 열 린 제8회 함평나비대축제에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한 수도권 관광객 이 대거 몰리면서 총 171만명이 다녀갔으며, 생태관 입장료 수입 7억여원을 비롯해 군의 나비상품인 나르다 상품판매수입 1억6000여만원 등 군이 벌어들인 직접수입만 8억8000여만원에 달했다.


입장료 수입 7억여원은 지난 해 보다 1억8000여만원 이상 증가한  금액이며, 축제를 통한 군의 친환경 이미지를 통해 친환경농산물  판매 및 집계되지 않은 관내 상가 수입 등을 감안하면 경제적인 효과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2008 함평세계나비․곤충엑스포의 전초전의 성격을 띠고 그 어느 때 보다도 심혈을 기울인 이번 축제에는 주한외교사절단과 외신기자단을 비롯한 독일 나비학자, 일본 토요타 고위관계자, 중국, 필리핀의 지방정부와 방송국 관계자 등이 대거 방문해 세계 적인 축제로서의 면모를 한껏 과시했다. 


또 전국 최고축제로서의 명성에 걸맞게 축제 현장 TV 생중계와 취재진의 취재 열기가 뜨거웠으며, 자치단체, 기업체 등의 벤치마킹단과 현장 체험학습을 위한 초등학교 어린이들의 단체 방문도 줄을 이었다.에어콘과 비데까지 갖춘 호텔 수준의 화장실은 그 어느 행사와도 차별화되는 선진 축제문화의 진수를 보여줬으며, 휠체어와 보행기 대여, 민간의 행사 주관, 자원봉사 요원들의 원활한 행사 운영 등은 축제 성공의 가장 큰 경쟁력으로 작용했다.


이와 함께 일자별로 정한 테마의 날 운영, 전국 어린이 동요제․실버댄스 경연대회 등 특정 연령층을 배려한 특색 있는 무대 행사 등도 관광객의 높은 호응을 얻어냈으며, 정크아트 등 새로이 도입된 체험 프로그램도 큰 인기를 끌었다.


나비생태관에는 수만마리의 나비와 수십종의 아름다운 꽃, 알에서 애벌레, 번데기, 성충이 되기까지의 나비일대기 및 테마가 있는 닥종이 공예, 나비.곤충 표본, 수서.지상곤충과 민물고기 등이 함께 전시돼 축제기간 내내 발디딜 틈 없이 붐볐으며, 특히 굵은 빗줄기 속에서도 표를 구하려는 관광객들이 줄을 지어 기다릴만큼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유채, 무꽃, 꽃잔디, 영산홍 등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꽃 단지를 배경으로 나비와 환경이 결합된 다채롭고 풍성한 체험 행사장 곳곳에는 축제 기간 내내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