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06.05.24 15:00

외교사절단․외신기자단․중국․독일 관계자 대거참석



 

제8회 함평나비대축제가 지난 29일 오후 함평천수변공원 나비축제 현장 주무대에서 열린 특색 있는 개막식 행사를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제1회부터 7회까지의 나비축제 역사가 담긴 영상물 등과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로 연주된 전자음악 공연 등의 식전 행사로 막이 오른 이날 개막식에는 발레리우 아테니 루마니아 대사, 비헬름 돈코 오스트리아 대사, 아메드 보자임 모로코 대사, 다토하런 이스마일 브루나이 대사 등의 주한 외교사절단과 외신 기자단, 중국 창현정부 장입당 부현장과 창현방송국 사덕정 국장, 독일 나비생태전시관 운영자 크리스티네 등의 외국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세계적인 축제로서의 면모를 한껏 과시했다.


  개막식은 대형스크린(LED)를 활용한 영상미디어 쇼 형태의 차별화된 이벤트로 진행됐으며, 축제현장 뒤 대형 나비동산에서 나비떼가 날아가는 영상 쇼, 오색연막․꽃가루 이펙트 효과 등과 함께 참석자들이 2008 함평세계나비.곤충엑스포를 상징하는 2008 마리의 나비를 하늘 높이 날려 보내자 관광객들은 일제히 탄성을 내질렀다.


  축제 장소인 함평천수변공원과 친환경농업지구에는 노란 유채꽃과 연보라빛 자운영, 새하얀 무꽃 등이 활짝 피어 장관을 연출했으며, 형형색색의 대형풍선, 패러글라이딩, 비행선 등이 축제장 위를 날며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간간히 약한 비가 흩뿌리는 흐린 날씨 속에서도 나비생태관과 친환경농업관에는 나비와 식물의 신기함과 아름다움을 만끽하려는 관광객들로 온 종일 북적였으며, 미꾸라지 잡기 체험장, 유채꽃 탐방로 등의 각종 체험학습장에도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관광객들의 발길이 내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