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05.10.11 17:05

군 유입 신문 및 주.월간지 등 56종




 

각급 관공서를 중심으로 매년 1~2개의 새로운 신문 및 잡지들이 얼굴을 내밀고 있어 지역민들로부터 언론홍수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함평군은 지난해 일간신문 1개와 금년 인터넷신문1개를 출입기자단에 추가해 현재 4개 방송사를 포함 출입기자로 등록된 기자는 22곳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수치는 인근 무안, 나주 자치단체보다는 많지 않지만 주간, 월간을 포함하면 무려 56농으로 타 자치단체와 어깨를 같이하는 수준으로 적당한 정리가 필요하다는 여론이다.


또한 신문 및 주간, 월간지가 증가하는 데는 자치단체장과 친분 또는 개인들의 방패 및 권위상승 등이 내재 돼 있고, 단체장이 주민의 표를 의식, 흠집 지적기사에 두려움을 갖고 이를 대처하기 때문이란 것.


함평군청 김 모씨는 “매일 아침 출근하면 많은 신문들이 유사한 내용을 담아 식상하게 실과소 앞에 흩어져 있지만, 이들 중 일부는 쓰레기로 취급되고 일부는 사무실 탁자에 전시품으로 진열되고 있다”며 “직원들은 사무실에서 신문을 펼쳐 볼 시간조차 없는데 이처럼 신문이 많은 데는 기자신분이 되면 무슨 사유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던졌다.


특히 신문이 많아지면서 주재기자 간 회원사와 비회원사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제각기 다른 목소리로 상호간 상호갈등의 파장도 우려되고 있다.


 정모씨 “신문기자가 권력으로 여겨지면서 인지도조차 없는 신문들이 매년 유입되고 있다”며 “매월주재 기자들을 통해 본사로 올라가는 구독료 등이 사실상 기천만원에 이른다고 볼 때 지역경제를 위축시키는 결과가  아니냐”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