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05.09.15 16:02

나남채(함평군청 기획감사실장)

 참여 정부의 지방분권과 국가 균형발전 전략과 발 맞춰 각 지방자치단체의 선점활동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각자가 가지고 있는 자기들만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공공기관 유치 및 혁신 등을 비롯한 온갖 방법을 동원해 지역 부흥의 전기를 마련하고자 애쓰는 모습이다.

  우리 군도 예외는 아니다. 더욱이 우리가 갖고 있는 나비와 친환경으로 대표되는 우리 함평의 이미지는 그 어느 자치단체가 보유하고 있는 경쟁력보다도 그 파급효과가 무궁무진하다.


  나비는 과거 변변한 관광자원 하나 없어 1년 내내 해야 고작 20여 만명의 관광객이 찾아올까 말까한 관광의 불모지였던 우리 함평의 이름을 전국적으로 깊이 각인시키며, 연 관광객 300만명 시대를 활짝 열게 만드는 일등공신의 역할을 다했다.


  친환경농업이 범국가적 시책으로 확정되기 전인 지난 ‘98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친환경농업을 선포하며 깨끗하게 잘 보존된 자연환경을 자원으로 속속 선보인 신선한 친환경 프로그램들은 수많은 자치단체들이 벤치마킹해 가는 선진 시책으로 각광 받고 있다.  


  나비축제를 비롯한 일련의 친환경 프로젝트들은 지역의 이미지를 한층 업그레이드시키며, 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산물에도 고부가가치를 얹어 주었다.


  지난 민선 2기 이후 중앙정부와 NGO, 언론사 등의 각급 기관에서 실시한 각종 평가 결과, 총 95개 분야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50억 여원의 시상금을 수상하는 행정 선진지로도 확고히 자리매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