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05.05.03 17:05

화려한 영상쇼 형태의 차별화된 개막식 행사 눈길




 

제7회 함평나비대축 제가 30일 차별화된 개막식 행사를 시작으로 그 화려한 막을 올 렸다.


  30일 오후 축제 현장 주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강정채 전남 대 총장, 이낙연 국회의원, 무사함단 알타이 오만대사, 아돌포 카 라피 메레로 칠레 대사, 아라딘 빌라 코르테 필리핀대사, 루이스 아니발 세발로스 에콰도르대사 등의 주한 외교사절단과 로이터통 신, LA타임스 등의 외신기자단이 대거 참석했다.


  특히 개막식은 다른 어느 지역축제에서도 볼 수 없는 200인치 LED를 활용한 화려한 영상쇼 형태의 차별화된 이벤트로 진행돼 2008 함평 세계 나비.곤충 엑스포와 3년 연속 국가지정 우수축제 로서의 위상을 한껏 높였다.


  민예극단의 사물놀이와 나비의 꿈 하이라이트 공연으로 시작된 개막식은 이번 축제의 명예대회장인 성경륭 국가균형발전위원장 과 박준영 전남지사, 지난 해 나비 축제 명예대회장이자 세계 최 초로 복제 배아 줄기세포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한 서울대 황우석 교수, 서영훈 전 대한적십자사 총재, 고구려 소녀 신부연 양 등의 축하 메시지가 영상으로 전달돼 눈길을 끌었다.


  축제장소인 함평천 수변공원에는 노란 유채꽃과 자주빛 자운영 꽃, 재래식물로 조성한 대형 나비꽃밭 등이 축제 현장을 가로지 르는 함평천 위의 꽃 배, 패러글라이더의 축하 비행, 형형색색의 애드벌룬, 특색 있게 장식된 각 행사장 등과 함께 어울리며 동화 같은 세상을 연출했다.


  간간히 비가 흩뿌리는 가운데서도 나비생태관에는 다양한 꽃과 식물, 나비일대기를 관찰하려는 관광객들로 북적였으며, 각종 체험학습 행사장에도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제7회 함평나비대축제는 함평천수변공원 인근 축제현장에서 오는 8일까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