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06.03.06 16:05

조성택(함평군수 예비후보자)








조성택 함평군수예비후보자는 풀뿌리 민주주의 지방자치시대 제1기가 시작된 95년 민주당 공천으로 함평군 제1지구 도의원을 무난히 역임한 경력을 바탕으로 지난 98년 민선2기 부터 줄기차게 민주당 함평군수 경선에 도전장을 내밀어 왔으나 공천권을 얻지 못해 포기해야만 했다.
이에 민선4기 함평군수 예비후보자에 다시 한 번 출사표를 던져 귀추가 주목된다.
이 같은 조 씨의 행보는 민주당 공천권이 아니면 절대 함평군수 후보자로 입후보하지 않겠다는 명백한 각오의 반증이기도 하지만 민주당 공천권이 현 함평정세를 가름하는 대세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보인다.
최근까지 함평군 입성을 노리고 민주당 함평군수경선 후보자로 거론됐던 3인(조성택, 안병호, 김성호)가운데 조 씨는 두 번에 걸쳐 경험한 경선을 바탕으로 오래전부터 한걸음 뒤따르는 포석으로 자신의 페이스를 조절하고 있으며 언제 어떻게 뚝심을 발휘할지 예측을 불허하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함평읍 출신으로 강력한 민주당 함평군수 경선후보자로 거론됐던 김성호 씨가 도의원 예비후보자로 급선회하는 바람에 조성택 씨의 막바지 뒷심도 그 만큼 빨리 발휘될 것으로 전망 된다.
이는 상대적으로 같은 1지역구내에서 2명의 경선후보자로 출마하는 지리적 불리함이 제거된 상황으로 조 후보자는 쌍수를 들어 환영하는 추이로 최근 김성호 씨와 조성택 씨가 함께 동반하는 것이 지역민들의 눈에 띄었다는 일설이다. 
조 씨는 최근 김성호 씨를 전도해 교회로 인도한다는 명목으로 “갑자기 선거시기가 되니깐 신성한 교인들까지 모독하는 행위”라며 빈축을 사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민주당 모 군수예비후보자를 뒷전에서 비아냥거린다는 소문까지 흘러 위축된 행보가 겹친 것으로 드러났다.
엎친데 겹친 격인 그는 당내에까지 확산된 ‘LA조’라는 닉네임으로 공공연하게 불리 우고 있어 단 시일 내에 당원들에게 동질감을 심어주기에는 상당한 댓가를 치러야할 것으로 보인다.
어린 시절부터  남부럽지 않게 성장한 조 씨는 성균관대 법정대학을 졸업하고 월남 파월 장교를 지낸 엘리트출신으로 지난 76년 태권도종목으로 미국으로 건너가 20여 년 동안 거주하던 가운데 김대중 대통령의 고난기(정치적 망명)기간 동안 경호업무 및 각별한 보필의 보상으로 지난 95년 함평군 제1지역구 도의원을 역임하면서 함평군수로 봉사하겠다는 꿈을 키웠고 지금까지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조 씨는‘자식이 태어나면 한양에 보내고 말은 나면 제주도에 보낸다?? 는 옛말과 같이 “부모님은 뼈를 깎는 가난의 역사 속에서 못 먹고 못 입고 허리띠를 졸라매는 생활 속에서도 자식은 남보다 좋은 학교, 더욱 좋은 환경에서 성장하길 고대해 왔다”고 말했다
“그 바람의 배려로 장교 및 미국생활을 한 내 자신이 당내에서 이질감 이랄수도 있겠지만 타향생활에서 느낀 고향의 향수로 다져진 함평사랑은 94년부터 주소를 단 한 번도 옮기지 못하게 했다. ‘LA조’라는 닉네임은 나에게 어울리지 않는 터무니없는 음해설로 이후 선거의 성패가 어떻게 나타나든 고향을 떠나지 않고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기회가 주어진다면 “이벤트 행사보다는 내실을 기하는 행사를 준비해 군의 살림을 늘려 갈 것이며 지자체가 발달된 미국에서의 생활경험을 바탕으로 발로 뛰는 세일즈 단체장으로서 군민소득증대에 몇 가지 일을 추진하겠다”고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우선 군에서 진행 중인 현안사업을 완성하면서 “2008함평나비·곤충엑스포를 빈틈없는 준비로 세계인이 함께하는 관광함평을 만들어 외국자본 등 저리융자의 차관을 도입, 전국향우 및 사업 인들을 접촉하여 SOC자금을 유치하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또 조 씨는 “ 한우브랜드 육성사업으로 전국 제1의 함평천지 명품브랜드로 생산에서 가공,판매까지 적극적인 마케팅을 도입하고 서해안 고속도로 및 무안국제공항을 활용하여 사계절 친환경농산물을 공급하는 “농수산물 유통단지 신설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밖에 “친환경농산물 인증농가에 대한 대대적인 지원, 농축수산업의 국제경제력강화, 농어촌 진흥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