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04.10.20 17:04

지난 15일 정영화, 정우섭씨 2명 등록마쳐




함평군의회 금품수수사건과 관련, 지난달 엄다면 김 모 의원이 사퇴의사를 밝힘에 따라 오는 30일 전국 지방 보궐선거에서 함평군은 유일하게 엄다 지역에서 군 의원 보궐선거를 치르게됐다.

엄다면 군 의원선거와 관련해 한때 5명의 출마예정자가 거론되다 뜻있는 지역유지들의 단일화 후보배출을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정영화, 정우섭씨 2명의 후보자가 최종 등록을 마치고 선거전에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해 각축전이 예상되고 있다.

이들 후보자들은 제각기 출마의 변을 통해 엄다면 현안문제를 해결하는데 자신이 적임자라고 강조하면서 깨끗하고 청렴한 군의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정우섭후보는 엄다농협 조합장을 지낸 경력을 바탕으로 주민의 자존심을 대표함에 있어 부족함이 없이 행동하며 지역개발과 주민복지증진에 뜨거운 열정을 쏟겠다고 말했다.

정영화 후보자는 엄다면장을 지낸 행정관료 출신으로 출산 장려책 강구 및 농촌인구 고령화 에 따라 노인복지대책 강화 등 중장기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함평군의회 의장선거와 관련돼 의정활동을 하지 못하는 의원들의 수당 및 활동비를 제외한 급여금 110만여 원이 지급된 사실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함평읍 K모씨에 따르면 “군의회의 위상과 원활한 의정활동을 위해 도의적인 측면에서 당연히 사퇴해야할 관련 의원들이 군민의 혈세를 축내고 있다”면서 “이번 보궐선거가 이루어 지지 않은 지역은 2005년 4월까지 보궐선거가 지연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강하게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