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05.03.18 17:04

한국농촌의 밝은 미래
함평이 열어갑니다.




“지난 4년이 묵전밭을 갈아 엎고 씨를 뿌리는 기간이었다면, 앞으로 4년은 활짝 꽃을 피워야할 시기입니다.” 2년 전 민선 2기에 이어 민선3기 함평군수로 재선된 이석형 함평군수의 취임 일성이다. 이 군수의 약속처럼 함평군의 민선 3기 전반기 2년 동안은 뿌린 씨앗에서 활짝 핀 꽃을 거둬들인 시기였다. 함평군은 민선 2기 동안 주력했던 친환경과 생태학습 관광의 메카라는 이미지 등을 바탕으로 대규모 투자 유치, 관광소득 및 주민소득 증대 등의 실질적인 성과물을 속속 나타내 보였다. 3년 연속 문화관광부 우수축제로 치러진 함평나비축제는 지난 2년 동안 300여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며 2008 함평 세계 나비.곤충 엑스포 개최의 발판을 마련했다. 입장료, 나르다 상품 판매 등 군이 벌어들인 직접수입만 17억9천 여만원에 달한 제6회 나비축제에는 전국 각지에서 30여명의 자치단체장들이 벤취마킹을 위해 방문해 국내 제일 축제로서의 위상을 한껏 높였다. 특히 축제 기간에만 1천420억원 등 총 3천790억원대의 생태골프장 건립을 위한 투자 유치를 성공시켜 축제 성공을 지역경제 활성화, 잘사는 함평 건설로 연결시켰다는 평가다. 또 꽃과 나비로 군 전 지역을 생태공원화한 함평군의 사례는 유수 기관 주최의 학술행사에서 수차례에 걸쳐 발표를 할 정도로 농촌 어메니티(Amenity)의 성공 사례로, 낙후 지역 개발의 성공 모델로 인정받고 있다. 국내 최대규모의 생태 테마 학습장인 함평자연생태공원, 돌머리 해수욕장 주변정비, 용천사 꽃무릇 단지의 관광지 개발 사업 등 전국 최고의 생태체험 관광 메카를 위한 관광 인프라 구축도 착실히 진행시켰다. 농업 분야에서는 오리농법, 자운영농법 등으로 친환경 농업을 선도했으며, 친환경농업과 접목한 웰빙 마케팅을 성공시켜 나비쌀, 자운영쌀 등 함평쌀의 판매 실적은 2년 동안에만 77억여원에 달해 함평산 친환경 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인정받았다. 또 복분자, 창포, 버섯 등의 틈새농업과 나비.곤충 사육 등의 벤처농업을 안착시켜 돈 되는 농업의 비전을 제시했으며 고산동 황금박쥐 환경마을, 녹색농촌 체험마을, 석두 어촌관광마을, 친환경농업 체험마을 등의 관광농업 개발로 농외소득을 통한 주민소득을 창출했다. 보건소를 신축 이전해 이를 중심으로 건강 복지함평 구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특히 20% 이상을 차지하는 노년층을 위한 일자리 창출 사업, 건강 증진사업 등을 효율적으로 추진했다는 평가다. 함평 상수도 확장사업, 오염하천 정화사업 등 쾌적하고 편리한 군민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함평읍.해보면 재래시장 정비, 조림사업, 자전거도로 개설 등으로 인간과 자연이 함께 살아가는 아름다운 그린함평 조성에도 힘을 쏟았다. 또 하나의 결실은 소도읍 개발사업 100억원, 농촌마을 종합개발 사업으로 70억원의 국비 지원을 이끌어냈으며, 생태골프장 7곳, 미국 골프대학 분교 유치, 복분자 가공 공장 준공 등으로 지역경제 부흥의 전기를 마련했다는 점이다. 이밖에 독립운동가 일강 김 철 선생 기념관 완공, 고막석교 보물 지정, 문화의 집, 예술창작 스튜디오 등을 통해 역사와 문화의 지역 정체성 확립에 주력한 점도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이석형 군수는 “지금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2008 함평 세계.나비 곤충 엑스포 등의 역점 사업 추진에 주력, 잘 사는 경제 함평 건설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