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02.03.12 17:04

명사 칼럼

21세기에는 이미 단순한 세계화·정보화의 차원을 넘어 지식과 정보, 문화창조력의 고효율 및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지식 정보기반의 시대에 접어들었으며 교육수요자의 욕구가 다양하게 분출되는 다양화 사회이다.

이 같은 사회 분위기 속에서 앞으로 지향하고자 하는 함평교육의 방향을 다음 세 가지로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자기 주도적 학습력을 갖추어 '즐겁게 공부하는 학생 상'을 정립하는데 최선의 지원을 다 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교육수요자들의 다양한 욕구와 필요가 각급 학교의 교육 과정의 편성·운영에 반영되도록 하고 지식 정보화 사회가 요구하는 정보통신기술(ICT)에 바탕을 둔 학습환경을 구축하는데 힘쓰겠다. 또한 모든 학생들이 뛰어난 정보통신기술 활용 능력을 갖추고 즐겁게 공부할 수 있도록 직접적 체험 중심의 학습활동을 보장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



둘째, 교원들의 사기 앙양과 책무성 제고를 통하여 '사랑과 정성을 다 하여 지도하는 교원 상' 정립에 주력하겠다.

질 높은 교육은 사랑과 정성을 다 하는 교원이 있을 때 가능하다는 신념으로 이러한 여건 조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 또한 일선 교육현장에서 사랑과 정성을 다 하여 학생을 지도하는 숨은 교원을 찾아서 격려 지원하고 그들이 대접받는 교직풍토 조성에 중점을 두도록 하겠다.



셋째, 학교 현장 중심의 행정으로 '보람과 책임이 공유하는 자율적인 학교 상' 정립에 노력하겠다.

교육 행정은 교육 목표를 달성하고 교육활동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인적, 물적 조건을 정비하여 일선 학교를 지원하는데 있다. 따라서 획일적 행정지시를 최소화하고 운영의 재량권을 최대한 확대하겠으며 대화와 협의를 통해 폭 넓은 의견을 수렴하여 교육 행정에 적극 반영토록 하겠다.



다음으로 함평교육을 책임 맡은 교육장으로서 위의 세 가지 실천을 위해 함평교육청에서는 다음 4가지의 주요 교육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첫째, 알기 위한 교육이다.

알기 위한 교육은 학생들에게 기억을 많이 하게 하는 암기위주의 교육이 아니라 생각하는 방법을 많이 알게 하는 교육을 하자는 것으로 '제7차 교육과정 정착을 통한 자기 주도적 학습력 신장' '다양한 교육활동을 통한 창의력 신장' '정보통신기술 활용교육을 통한 질 높은 수업전개' '유아교육 기반 조성을 통한 유치원 교육의 활성화' '통합교육 확대를 통한 특수교육의 질적 심화' '개별화 교수·학습을 통한 복식교육의 심화'를 과제로 선정하여 추진하고 있다.



둘째, 행동하기 위한 교육이다.

행동하기 위한 교육은 알고 있는 지식을 행동으로 실천하게 하는 교육으로 '발달단계에 적합한 진로 인식 및 진로탐색 능력 배양' '자기 색깔을 찾는 교육을 통한 학생들의 잠재력 계발' '학교 군 구축을 통한 소규모 학교교육의 질 향상'을 과제로 선정, 추진하고 있다.



셋째, 함께 살기 위한 교육이다.

함께 살기 위한 교육이란 지금까지 해왔던 경쟁력 추구의 서열 메기기 교육에서 벗어나 더불어 살기 위한 기본 가치인 도덕이나 예절교육 등에 중점을 두어 공동체 의식을 기르기 위한 교육이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공동체 의식 교육을 통한 민주시민 자질 육성' '화해와 협력, 통일교육을 통한 평화적·합리적 통일관 정립'을 과제로 선정하여 추진하고 있다.



넷째, 존재하기 위한 교육이다.

존재하기 위한 교육은 학생들에게 정체성, 즉 자기를 찾는 교육으로 '실천중심의 효행교육을 통한 효행심 고취' '고장과 나라 사랑 교육을 통한 애향, 애국, 애족정신 고취' '계절별 추억 만들기 교육을 통한 자아의식 형성'을 과제로 선정하여 추진하고 있다.

진 동 술 함평교육청 교육장





진동술 함평교육청 교육장

지난 3월 1일 함평교육청 교육장으로 부임한 진동술 교육장은 61년 9월부터 교편을 잡아 현재까지 40여년 동안 교육 관련 업무를 맡아 온 전형적인 교직자이다.

함평군 광주시 신안군 고흥군 등에서 교편을 잡았던 진 교육장은 여천·화순교육청 장학사, 화순 이양초등학교 교장, 교육국 장학관, 교육국 교육정보화 과장 등을 두루 역임한 후 함평교육청 교육장으로 부임했다.

진 교육장은 58세로 광주시 출생으로 광주사범대학교와 전남대 교육대학원을 수료했고 재직 중 공로를 인정받아 모법공무원 표창, 현직 연구원 교육현장 개선 표창 등 다수의 표창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부인 김정덕 여사와의 사이에 3녀의 자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