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02.01.18 17:04

7200여 만원 투입, 99㎡규모,
건강기구 15종, 황토찜질방, 휴식실 등도 갖춰
저녁시간이용, 피로 풀어 주민들 큰호응

지난 30일 엄다면 번동마을 주민들은 이석형군수와 관내기관단체장을 초청,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인 건강관리실 준공식을 거쳐 개관의 기쁨을 나누었다.

함평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지난 95년부터 실시해온 사업으로 국비와 마을 자체부담금 등 사업비 7천 2백여 만원을 투자해 건평 99㎡규모에 건강기구는 런닝머신, 싸이클, 역기,허리운동원반,등 15종 구비, 및 황토찜질방, 샤워실, 체력단련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춰, 주민들의 건강증진과 다목적 공간으로도 활용될 것이다.

번동마을 이장 박상채씨는 개관의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관리실준공까지 협조한 관계자에게 고맙다. 특히 마을기금, 마련을 위해 마을주민과 전임(前任)김하중(68)이장은 임기(2년) 동안 폐품수집 등으로 120여 만원의 기금을 마련했다.

이러한 다각적인 노력에 주민의 바램이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또한 며칠 지난 현재, 건강관리실은 양파 모종(이양)기간으로 낮 시간을 이용하지 못하고 작업이 끝난 저녁시간에 안마의자, 찜질침대 등 피로를 풀 수 있는 기구는 이용객이 몰려와 순번을 기다리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