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2.07 10:58

나의 아저씨는 이선균 아이유 주연으로 tvn에서 2018년도에 방영된 작품으로 삶의 무게를 버티며 살아가는 아저씨 삼 형제와 거칠게 살아온 여성이 서로를 통해 삶을 치유하게 되는 이야기다. 필자도 드라마를 접하면서 눈시울을 붉히면서 시청을 하곤 했고 가끔 명장면을 다시보곤 하는 인생 드라마 이기도 한다. 고 이선균 배우는 인상에서 풍기는 선한 눈빛과 그의 명품 연기에 문화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해외에서도 큰 주먹 받는 사람으로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다. 그런 그가 사망하였다. 사망원인은 극단적 선택이지만 다수의 국민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경찰의 강압수사는 없었다고 하지만 세 차례나 소환 조사 포토라인을 설치한 그 자체가 강압수사가 아닌가? 마약 수사는 원래 비밀리에 진행해야 하는데도 공개적으로 수사했고 김건희 최 측근 김승희 의전 비서관 자녀 학폭 사건이 터지자마자 바로 공개수사 한 것은 이슈는 이슈로 덮는다는 영화의 대사처럼 뻔한 수순을 밞고 있었다. 마약 간이 검사에서 음성 나오니까 정밀 검사 하고 또 음성 나오니까 다리털로 해야 정확하다고 해서 음성 나오니까 이제는 신종마약은 검출 안될수 있다고 궤변으로 망신주기를 일삼았다. 그거도 모자라 급기야는 사생활 폭로로 언론들은 고 이선균을 세계적인 조롱거리로 만들었다. 그것도 확실치 않는 추측성 기사로 한 인간을 파멸로 몰아갔고 자살이 아닌 미필적 살인을 자행한 것이다. 그것도 부족해서 언론이 주측이 되어 고인을 추모하는 동료 배우들의 애도글을 표적 삼아 조리 돌림 하는 비열한 모습까지 보여 주었고 본인들의 잘못을 더 큰 죄악으로 덮으려는 모습에 절망감 까지 느끼게 된다. 개인적으로 이선균 씨 죽음에 집중하는 이유는 유명인을 떠나 한 인간에 대한 거대 권력과 린치를 견제 하기는 커녕 가십성 기사를 대거 양산하며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는 모든 병폐가 이선균 씨 죽음에 축약되었기 때문이다. 유시민 작가는 인터뷰에서 언론이 죽여다며 역대급 분노를 폭발하였다. 죽일려고 기사를 보내지 않았겠지만 결국은 죽음으로 몰아세운 언론이라는 사람들에 대한 비판을 그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더욱이 이런 문제점을 알고도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현실이 더더욱 암울하기만 하다. 그를 떠나 보냈지만 다시는 이런 일이 되풀이 되지 않기를 염원해보면서 이선균 씨 그곳에서는 핍박받지 않는 영면을 누리시길 기원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