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지방선거 릴레이 인터뷰

전남교육의원 제4선거구 유제원 후보

6·2지방선거를 앞두고 함평신문은 각 후보들의 연쇄인터뷰를 통해 후보들의 생각과 비전, 정책을 독자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 제3·4·5대 전남도교육위원과 제5대 도교육위 전반기의장을 역임한 유제원 후보.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제대로 된 교육 한번 원없이 받아보세!”의 슬로건으로 본격적으로 선거운동에 나섰다. 교육의원 출마동기, 무상급식 문제, 유 후보만의 장점 등을 들었다.(편집자 주)

제일 먼저 투명하고 효율적인 교원인사제도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습니다. 전보ㆍ승진 서열이 공개되고 열심히 가르치는 교사들이 우대받는 풍토를 조성하기위해 집행부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과 정책책대안 제시를 병행했습니다.

또 예산의 수립과 집행에 대해서는 학교운영위원회의 역할을 강화해 실질적인 심의와 감시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습니다.

- 전남교육의원(제4선거구)에 출마하게 된 동기는?

우선 교육의원 선거에 깊은 관심을 가져주신 함평신문과 함평신문 독자들 및 함평군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저는 갈수록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촌교육의 회생을 도모하고 공교육을 정상화시켜 학부모들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신념으로 이번 교육의원 선거에 출마하려고 합니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 제일 먼저 학교 교육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각종 교육여건을 개선하는데 앞장서겠습니다.

또한 연중 돌봄학교와 농촌 전원학교 등을 우리 지역으로 적극 유치하고 현재 운영되고 있는 '방과후학교'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내실을 철저히 기해 사교육비를 줄일 수 있도록 정책을 집중하겠습니다.
 
- 이번 선거에 가장 큰 이슈는 무상급식이다. 후보의 생각은?

현재도 우리 전남도교육청에서는 도서와 벽지 지역 학교에 한해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점진적으로 무상급식 대상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저는 원칙적으로 찬성합니다. 다만 무상급식 정책을 실시하기 위해선 반드시 예산이 뒷받침되어야 하기 때문에 무상급식에 소요되는 예산을 마련하는데 주력하겠습니다.

또한 단순한 무상급식에 그치지 않고 모든 학교에서 친환경 우리 농수축산물을 사용하도록 해 학생들의 건강도 챙기고 우리 농어민들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또한 교육적 측면에서는 음식의 소중함을 알고 감사하는 자세로 올바른 식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하는데 힘쓰겠습니다.
 

- 상대 후보들과 달리 유 후보만이 지닌 교육의원 후보로서 장점이 있다면?

지난 12년동안 전남도교육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전남교육현장을 구석구석 살피고 일선 학교의 어려움을 몸소 체득했습니다.

특히 전남교육행정에 대한 감시와 견제에 대해선 동료 선후배 교육위원들이 많이 있지만 어느 누구보다 열심히 일했다고 자부합니다.

정보화사업에 대한 특별조사를 통해 수백억원의 혈세가 낭비되는 일을 예방했으며, 잘못된 행정에 대해선 날카로운 지적과 효율적인 대안 제시를 통해 올바른 길로 인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학생에게는 실력을, 교직원에게는 보람을, 학부모에게는 신뢰를 주는 교육의원으로서 감히 부족함이 없다고 봅니다.
 
- 끝으로 함평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농어촌 교육 여건을 획기적으로 바꿔 대도시 못지 않은 시설과 교육자료를 풍부하게 갖추고 열심히 일하는 교사 밑에서 우리 자녀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원어민을 통한 영어교육의 활성화와 입학사정관제에 대비한 능률 독서교육, 글쓰기, 그리기, 스포츠, 음악 등을 체계적으로 가르쳐 학생들의 잠재능력 십분 발휘될 수 있도록 정책을 집중하겠습니다.

학부모님들의 과다한 사교육비 지출이 국가적인 문제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물론 수요자인 학부모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우리 전남지역의 실정에 맞는 맞춤형 방과후학교가 운영될 수 있도록 하고 정규수업처럼 알뜰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과학의 발전이 국가의 발전에 직결된다는 신념으로 실험ㆍ실습 위주의 과학수업을 실시하고, 자칫 소외되기 쉬운 특수교육과 전문계 고교의 교육과정 내실화에도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더불어 실력배양 교육에 치중하다보면 자칫 간과하기 쉬운 인성교육을 대폭 강화해 안전하고 폭력없는 교우관계 형성에 주력하겠습니다.

기본습관과 예절교육을 통해 사제간의 윤리를 확립하고, 서로 존중하고 돕는 교우관계가 형성돼 학교공동체가 하나의 유기체가 되어 학교생활이 즐거워지는 분위기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흔히 교육은 국가의 백년대계라고 합니다. 교육은 그 무엇 보다 중요하며 한 번 잘못된 교육은 지우개로 지울 수도 없습니다. 저 유제원에게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