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된 풍년으로 쌀 농사를 짓는 농민들은 만신창이가 됐다. 쌀값은 폭락하고 창고는 넘쳐나고 함평에서 농사를 짓는 사람들의 근심은 깊어만 간다. 농업인들도, 미곡종합처리장(RPC)도, 유통업체도, 정부도, 정책연구기관도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우왕좌왕이다. 긴급처방으로 생산조정제가 도입됐지만 근본적인 해법이 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정부의 고민도 깊
함평사람, 함평인에 대하여 가끔 생각해 본다. 이제 고향이된 이곳에서 함평인에 대한 자부심과 자랑스러움이 소망스럽기 때문이다. 어느 날 친구와 이야기중 ‘두 평도 못되는 함평에 살면서 인생을 새롭게 배워가는’ 즐거움을 나누다가 상중에 제일 큰상이 무엇일가?에 내가 사는 마을 이장님 상을 받고싶다고 내"刻�뜻 밖에
함평에‘추사 김정희 박물관’건립이 추진되지만 군의회도 군민들도 함평과 추사 김정희 선생의 연결고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왜 하필 함평군에 추사 김정희 박물관이 건립되어야 하고 막대한 추사 선생의 작품에 대한 제대로 된 검증도 안된 작품에 대한 기증 사례비로만 35억을 부담해야 하는지 도무지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다. 추사 김정희 박
함평군이 최근 일부 비료공장 및 레미콘 공장을 허가하는 과정에서 주민들과 마찰을 빚고 있다. 행정은 허가를 했지만 공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투명하지 못한 공청회와 사업추진 과정에서의 문제점 등이 논란이 돼 지역주민 대다수가 유기질 비료공장이 들어서는 것 자체를 반대한다. 우리가 반대하는 이유는 단순히 음식물 쓰레기를 자원화하고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혐오시설이
<강경호 시인의 추억의 창-39> 추석 명절 때가 다가오면 마을 이장네 감나무에 매달린 확성기에서는 ‘한가위 노래자랑’을 안내하는 방송이 나오곤 했다. 이때쯤 마을의 청년들은 노래자랑 무대를 만들고 상품을 마련하는 등 부산하게 축제를 준비하였다. 노래자랑은 주로 추석 전날 밤에 열렸다. 서울이나 객지에 돈을 벌려고 나갔던 처
김 철 수 박사 본지 논설위원·美솔로몬대학교 한국학장 전 세계에서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민족 대 이동이 시작됐다. 26일부터 시작되는 올 추석연휴는 29일을 대체휴일로 정해 4일간의 공식휴일이 이어지는 황금주말을 끼고 있다. 쾌청한 날씨에 하늘은 높고 맑으며 밤하늘에 초롱초롱 별이 반짝이고 일 년 365일 가운데 가장 커다란 둥근달이 환하
우리 함평도 이미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 들었다. 의학의 발달로 평균 연령이 높아지고 있지만 지역에서 존경받을 만한 진정한 어른은 없는 것 같다. 우리 함평에 실질적인 어르신네들을 찾아볼 수 없으니 그분들은 진정 다 어디로 가신건가. 어린이와 대별되는 성인의 명칭이 어른이고, 어른이란 바로 자신의 일에 책임을 진다는 연령의 의미이고 보면 이 사회는 협의의 의
절망 과 희망 조 성 택 전. 전라남도의회 의원 (태권도 공인 9단. 국기원) 굼뱅이가 매미로 탄생 하기 까지는 6~7년간 길게는 10년이 넘는 세월동안 땅속에서 나무 뿌리의 진액을 섭취하며 살아오다 여름 비 내린 날 뒤에 매미의 애벌레들이 물러진 대지를 뚫고 우화(羽化:번대기가 날개있는 성충으로 변화하는일)하기 좋은 나뭇 가지나 풀 잎사귀 등에 자리를 잡
목포보훈지청 선양팀장 박지혜 온 나라를 강타했던 메르스가 잠잠해지고 어느덧 7월 중순, 학생들에게는 방학이 직장인들에게는 달콤한 휴가가 다가오고 있다. 그러나 전 세계 중 유일한 분단국가인 우리에게는 결코 잊어서는 안될 중요한 날이 있다. 1950년 6월 25일 북한군의 기습남침으로 시작된 6·25전쟁. 전쟁발발 3일 만에 수도 서울을 빼앗기고
[정호선 박사 칼럼] 우리에겐 정말 국회의원과 대통령 복이 있는가? 없는가? Cleanliness(청렴), Honesty(정직), Sincerity(성실)한 국회의원 후보 발굴 정호선(前 경북대 교수, 15대 국회의원 참좋은국회의원세우기국민연합(참조국연합)상임대표 hosun5115@hanmail.net, 010-3067-5053 http://cafe.dau
군민들의 진정한 눈과 귀가 되고자 끊임없이 노력해 온 저희 함평신문이 창간 16주년을 맞이했습니다. 그 동안 저희 함평신문을 애정으로 살펴주신 구독자님과 함평군민 그리고 향우님께 먼저 머리 숙여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돌이켜보면 1998년 3월 25일 창간 이후 풀뿌리 지방자치제 도입에 따른 자치사회의 흐름과 과정을 명확하게 군민들에게 여과 없이 전달하고
우리 고향은 전국에서도 가장 유명한 난의 고장이다. 그래서 전국 규모의 난전시회를 해마다 개최해오고 있다. 눈이 많이 내리는 남서해를 끼고 있는 지리적인 영향으로 좋은 난이 많이 자생을 하는 것 같다. 유년에 당산의 우리 산을 오르다보면 아직 쌀쌀한 날씨임에도 낙엽 속에서 향긋한 향기를 풍기며 꽃망울을 터뜨리는 난초를 볼 수 있었다. 그 때는 아직 난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