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07.03.10 11:01

유럽연수 보고서 (1)

 


“고지대 급경사에 위치한 포도농장 사과농장 등 불리한 자연여건 속에서도 선진영농에 성공한 이탈리아 농업인의 정신은 우리도 영농에 접목해야 한다. 또한 오통마을의 생울타리는 현재 우리도 시행하고 있는 사업이므로 종합개발 계획에 포함시켜 관광 상품으로 개발 가능한지 검토해 볼 가치가 있다고 여겨진다. 아울러 방문지 민박촌의 깨끗한 시설과 친절한 서비스는 오랜 시간 부단한 노력으로 이룬 성괴물이기 때문에 우리도 그들의 마음자세를 본받을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다. 마지막으로 이번 여행을 통해 방문한 4개 나라 모두 천혜의 자원을 가지고 있다는 장점이 있었지만 조상 대대로 내려오는 가업을 자부심을 갖고 연구하는 자세가 성공의 밑거름이 됐다고 본다. 우리 농업인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연구에 매진하다면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어느 선진지 견학처럼 ‘그러려니’ 하는 마음으로 비행기 트랩에 올랐다. 오후 2시 20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 8시간의 시차를 거쳐 2월 23일, 6시 30분에 도착한 스위스 취리히는 날씨가 흐렸다. 저녁식사 후 호텔에 투숙했다.


 다음날 일어나 보니 하얀 눈이 많이 내렸고 날씨는 몹시 추웠다. 기상악화로 현지 가이드가 40분 늦게 도착한 관계로 오전 9시 40분 스위스 시내를 거쳐 점심식사를 마친 후 버스를 타고 오스트리아로 출발했다. 점심으로 먹은 돼지다리 구이는 색다르고 이색적이었지만 그런대로 만족스러웠다.   


 스위스 국경을 지나 오스트리아에 입국했는데 유럽연합의 영향 때문인지 입국절차가 무척 간단하고 편리했다. 남북이 대치하고 있는 우리 현실로는 확인절차 없는 입국이 참으로 신기하게 여겨졌다.


 오후 7시,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 도착해 황금지붕 등 간단한 시가지 견학을 하고 먹은 유럽식 저녁식사는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