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07.03.10 10:04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시급하다

 현재 함평 지역경제가 어렵다는 사실을 대부분 사람은 알고 있을 것이다. 물론 함평지역만이 이러한 문제점을 안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여겨진다. 대부분 농촌지역들이 안고 있는 현실이라고 생각한다.


 이농현상과 맞물려 농촌 고령화가 가속화되고 지역 특성에 맞는 복지구현 차원에서 도입된 지방자치가 갖은 시행착오를 범하더니 결국은 너무 일찍 삼페인을 터트려 지역경제의 몰락이라는 작금의 비극을 가져오고 말았다.


 우리 함평의 경우 ‘청정 함평’의 구호로 시작된 3년, ‘미래를 향한 푸른 함평’이라는 구호 아래 9년을 모두 합쳐 지금까지 12여 년 동안 계속된 지방자치가 솔직히 군민 모두의 실질소득과 삶의 질을 향상 시키는데 제대로 보탬이 되었느냐고 따져 묻는다면 과연 어떤 대답이 나올 것인가?


 선출된 자치단체장들을 비롯한 소위 지도자들은 나름대로의 대답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지역인구 감소는 물론이요, 제반 생산기반 시설은 이미 절망상태가 되었고 함평읍 상권은 물론이요, 8개 면 소재지까지도 대부분 상가는 철시 상태이다.


 또한 미맥위주의 농촌 소득은 기아 상태에 접어들었다. 농민들은 생명을 내 걸고 FTA 비준 반대 등 생존권이 달린 투쟁으로 몸부림치건만 정작 지방자치단체의 대책은 전무한 실정이다.


 가난과 정체, 피폐와 낙후가 가도 가도 끝이 없는 사막의 길처럼 악순환 되는 이 어렵고 힘든 우리네 지역경제, 걱정과 한숨소리는 드높은데 정작 이를 해결하기 위한 보다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대안은 없는가?


 물론 솔로몬의 지혜로도 쉽게 해결되지는 않을 문제일 것이다. 그러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제반 대책마련은 시급한 실정이다. 


 너와 나의 문제가 아닌 우리 모두의 문제라는 점에서 2008함평세계나비곤충엑스포의 성공개최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책 마련에 군민 모두의 지혜와 슬기를 모아야 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