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07.02.24 10:05

의향함평(義鄕咸平) - 그 숨결로 가자



 1409년, 조선태종 9년에 함풍현과 모평현이 합쳐지면서 함풍현에서 함(咸)자를 모평현에서 평(平)자를 취하여 함평(咸平)이라는 고을이 탄생하였다고 하니 내년이면 개군 600년이 된다.


 함평이라는 말 그대로 이 땅에 사는 모든 이들이 꿈꾸며 소망하는 모두가 평화롭게 잘 사는 고을 함평은 600여년의 역사 속에서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어디에 내 놓아도 자랑할 만한 의로운 사람들의 터전으로서 그 몫을 성실히 담당해 옴으로 의향함평(義鄕咸平)이라 일컬어 왔다.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그리고 병자호란 등의 외침으로 나라가 위태로울 때 분연히 떨치고 일어나는 기상으로 구국의 선봉에 섰으며, 철종조 농민 봉기에서 보여준 생명을 던지는 의로운 투쟁정신과, 구한말의 나라를 지키기 위한 정의로운 의병활동, 그리고 일제의 강압 속에 모든 것을 바쳐서 조국의 독립을 위해 선봉에 섰던 의기, 유신의 시퍼런 억압 속에서도 농민의 권익을 위해 일어나 승리한 함평 고구마사건의 애민정신, 이러한 일들이 바로 오늘의 함평을 지켜온 선열들의 숨결이었기에 감히 우리 고장 함평을 의향(義鄕)이라 일컬어 부를 수 있다.


 며칠 후면 기미 독립만세운동을 기리는 3.1절이다.


이날을 기리고 조상님들이 남기신 의로운 역사적 숨결을 가다듬어 나감으로서 함평인 다운 긍지와 자부심으로 이 고장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아야 한다.


 우선 나 자신부터 참되고 바른 인성을 함양시켜 나가기 위한 올바른 자세를 가다듬고 어렵고 힘들더라도 참고 견디며 이겨내겠다는 각오로 우리고향 함평이 안고 있는 제반 어려운 문제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