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07.02.13 22:05
 

모두가 따뜻한 설 명절을 만듭시다




 설날은 새해의 첫머리란 뜻으로서 ‘첫 날’이란 의미라고 한다.


 그 유래된 어원을 살펴보면 낯설다란 말의 어근인 ‘설’과 ‘선날’, 즉 개시(開始)라는 뜻의 ‘선다’로서 묵은해를 버리고 새로운 날이 시작됨을 의미하고 또한 ‘삼가다(謹愼) 또는 조심히 살피고 가만히 있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서 설날은 곧 신일(愼日)이라고 부르기도 한다고 한다.


 결국 설날은 새롭게 시작되는 한해의 첫날로서 나를 살피고 아울러 돌아보아 이웃을 살피는 일 년의 새 날임을 의미한다 할 것이다.


 역사 속에서 유래된 설날은 역법을 사용한 이후부터 명절이 되었으리라 짐작되는바 우리 민족은 이미 고려시대에 그해의 첫 명절로 설날을 꼽아 정월대보름, 팔관회, 추석등과 더불어 9대 명절로 삼았다.


 조선시대에도 설날은 한식, 단오, 추석과 함께 국가 4대 명절로 지켜졌음을 살펴볼 때 설날은 천년 넘게 지속되어온 우리 민족고유의 명절인 것이다.


 이처럼 뜻 깊은 민족의 고유명절인 설날이 내일 모래다. 고향을 떠나 멀리 있는 향우들이 조상님들의 은덕을 기리며 부모형제를 찾아 귀성길에 올라 고향을 찾아올 것이다.


 작년 설날만 하더라도 연인원 6천여만 명이 대이동 하였다고 하니 올해의 설날 또한 민족의 대이동이 시작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