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07.01.09 16:02

응급처지에 관한 중요성 인식 앞장
시화 낭송대회 정서적 함양에 도움


 지난 17일 영광소방서(서장 김경안) 4층 대회의실에서 함평군과 영광군 내 각급 기관단체 10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심폐소생술 경연대회가 열렸다. 경연대회를 거쳐 참가 팀 중 최우수 1팀, 우수 2팀, 장려 2팀에 대한 시상을 실시했다.   

 심폐소생술은 2인 1조로 실시되는 응급처치 방법으로 급성심근경색 교통사고 익사 전기 감전사고 등 의식이 없고 호흡이 멈춰진 환자에게 5분 이내에 실시하면 25% 이상의 귀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다. 이 방법은 중학교 이상의 체력을 가진 사람이면 누구나 실시할 수 있는 응급처치이다.


 이날 대회에서 최우수상은 법성면 의용소방대, 우수상은 영광군 장애인협회와 함평 해보면 여성의용소방대, 장려상은 육군 제8332부대 3대대 등 2개 팀이 수상했다. 입상 팀에게는 트로피와 하트세이버 배지를 부상으로 증정했다.


영광소방서는 현재까지 지역 공무원 유관기관 학생 민방위 대원 등 총 136개의 기관 및 단체와 연 인원 7천여 명에 대한 심폐소생술 및 생활응급 처치교육을 실시했다.


 소방관계자는 “이 날 참가 팀들의 응급처치 기술이 구급대원 못지않다. 앞으로도 응급처치에 관한 중요성을 인식시키는데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 18일에는 4층 대회의실에서 함평군과 영광군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시화 낭송대회를 개최했다. 시화 낭송대회는 소방과 관련, 작성한 창작시와 그림에 대해 출품 학생들이 그 의의를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 됐다.


이번 시화 낭송대회에는 관내 6개교 14명의 초등학생이 참가, 영광중앙초등학교 2학년 2반 이경옥 학생이 ‘소방관 아저씨’라는 작품으로 최우수상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또한 참가자 전원에게는 트로피 메달 상장 부상이 주어졌다.


소방관계자는 “매년 불조심 강조의 달에 즈음하여 각 소방관서에서 웅변대회를 개최하는데 이번 시화 낭송대회는 전국 소방관서에서 최초인 것 같다. 웅변대회는 일반 학생들이 참가하기가 쉽지 않고 많은 시간을 연습하는데 비해 시화 낭송대회는 학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정서적 함양에도 도움이 되어 호응이 좋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