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07.01.09 15:05

엑스포 성공위해, 나비․곤충 R&D센터 설치



 함평군 곤충연구소가 학교면 월산리 167-1번지 내 신축 청사로 옮겨 본격적인 업무를 개시했다.


함평군은 2008 함평나비ㆍ곤충 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기존 곤충연구소보다 넓은 공간을 확보의 필요성을 느끼고 신축을 결정, 지금의 연구소를 완공했다.


 2층 연면적 200평 규모로 나비형상으로 건립된 이 건물은 국비 등 6억 5천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첨단 사육시설과 나비․곤충 표본 수장고, 세미나실 등 연구시설을 구비했다.


 이와 함께 나비를 종류별로 키울 수 있는 8개동 400평 규모의 나비 인공사육 시설을 조성해 연간 20만 마리 이상의 나비를 생산할 수 있는 곤충산업화의 기초를 다지게 됐다.


 특히 나비․곤충 클러스터 구축사업 일환으로 나비․곤충 R&D센터를 설치, 곤충 호르몬과 천적 연구, 유해 곤충 연구 등을 수행해 곤충연구의 초석을 마련할 방침이다.


 곤충연구소는 나비 유용 유전자를 찾기 위해 국내에서 처음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 ‘배추흰나비와 호랑나비 유전자 집합체(cDNA library)분석’을 의뢰, 데이터를 확보한데 이어 탐색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또한 나비·곤충의 안정적인 생산기반 구축을 목표로 2008년까지 나비·곤충 사육농가를 30농가로 늘려 기술을 지원하고 체험 프로그램과 민박 등을 접목시키는 등 소득을 창출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곤충산업 보육센터’ 및 ‘곤충산업 지원제도’ 등을 도입해 창의성과 전문성을 갖춘 벤처기업을 육성하고 유통회사에 대한 지원도 펼 방침이다.


 정헌천 곤충연구소장은 “내년도 제 9회 나비축제와 함평의 600년 역사상 가장 큰 프로젝트인 2008 함평나비ㆍ곤충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연구를 실시해 나비ㆍ곤충 사육에 온 힘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