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07.01.09 13:01

함평발전 지역브랜드 가치 높이는데 기폭제 역할




 2008 함평나비ㆍ곤충 엑스포 조성사업과 함평천 생태하천 정비사업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리는 기공식이 19일 엑스포 공원 잔디광장에서 열렸다.


 (재)세계나비ㆍ곤충 엑스포 조직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이용섭 행정자치부 장관,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 등 내외 인사 5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고 2008 엑스포 조성사업 및 함평천 생태하천 정비 사업에 대한 출발을 알렸다. 


 이 날 기공식은 경과보고에 이어 이석형 위원장의 참석인사 소개 및 환영사, 박준영 조직위원장의 식사, 행정자치부 장관과 건설교통부 장관의 치사, 이낙연 국회의원의 축사, 기공식 축하메시지 낭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의 백미는 주요 참석인사의 기공 버튼 점화였는데 점화 순간 축포가 터지면서 오색풍선이 창공을 화려하게 수놓아 눈길을 끌었다. 또한 주요 인사들이 유치원생과 사업 성공을 기원하는 의미로 나비를 날려 대미를 장식했다.


 식전행사로 도립국악단원이 부채춤 국악가요 입춤 남도민요 사물·무용의 어울림 한마당인 「세계로 미래로」 공연 등을 선보여 행사장 분위기를 한껏 돋웠다.  


 이석형 이사장은 “2008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치러내면 세계적인 곤충산업의 중심지와 사계절 생태관광의 메카로 자리매김하는 등 함평발전을 앞당기고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기폭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박준영 조직위원장은 “나비는 함평에서 나와 서울로 올라온다”는 사례를 소개해 웃음을 자아낸 후 “젊은 세대에 희망을 불어 넣고 함평은 물론 전남도의 번영을 약속하는 엑스포의 성공적 개최에 다 같이 노력하자”고 주문했다.


 이용섭 행정자치부장관은 “함평은 지역혁신 및 국가균형 발전의 모범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성공적인 엑스포 추진으로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추병직 건설교통부장관은 ‘지속가능한 발전’ 등 환경 친화적 시책을 높이 치하한 뒤 “전국 최고의 축제에서 세계적인 축제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함평천 생태하천 정비 사업에 모든 지원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낙연 국회의원은 “세계에서 유일한 곤충 엑스포인 2008년 엑스포는 남도의 작은 고을에서 세계인이 만나는 뜻 깊은 장이 될 것이다. 국도 24호선 확ㆍ포장 등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함평읍 내교리 일대 21만평 부지에 국비 71억, 지방비 282억 등 총 353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주제관 전시시설 야외 관람시설 등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한 ‘함평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건설교통부가 844억을 투입, 1단계로 영수보에서 엄다 새마을교 구간 3.1km을 곤충이 날고 물고기가 노니는 환상적인 생태공원으로 탈바꿈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편 ‘2008 함평나비ㆍ곤충 엑스포’는 함평읍 내교리와 수호리 일대 21만여 평 부지에서 ‘미래를 만드는 작은 세계’란 주제로 2008년 4월 18일부터 6월 1일까지 45일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