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05.03.08 16:03

부녀회 8년째 메주판매사업, 이젠 물량 대기 힘 들 정도

 시골 마을 공동 건조장에 매달려 있는 5,000여 개의 메주가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함평군 나산면 초포리 입석마을(이장 이규영) 부녀회(회장 오복순) 회원들이 지난 11월 말부터 10여 일 동안 정성껏 빚은 메주가 발효과정을 거쳐 매서운 겨울 바람을 맞으며 잘 건조되고 있다.
이곳에 건조되고 있는 메주는   이마을 주민들이 엄선한 품질 좋은 순수 토종 우리 콩을 직접 구입해 정성스럽게 만들어졌다.
전통재래방식을 채택하여제조함에 따라 메주를 만들어 황토방에서 적정기간 동안 발효 시켜 건조실로 이동해 주렁주렁 메달려 있다.
마을이장 이규영씨에  따르면 “ 메주들은 다시1월 중 일주일 정도 황토방에서 보낸 후 이곳 건조장으로 옮겨 지내다 2월 초 경부터는 소비자들에게 팔려나간다”고 말했다.
또한 부녀회 회원들이 직접 만들어 판매하는 토종 된장은 불티나게 팔려 정기적으로 서울 식당가 등지에 매달 120kg이상 올라갈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오복순 부녀회장(53)은 “단골 손님이 많아 8년째 계속해서 메주판매사업을 이어오고 있다.”면서 “깨끗하고 질 좋은 우리 콩을 이용해 전통적인 방법으로 만든 토종 메주와 된장이라 물량 대기도 힘 들 정도”라고 말했다.
  메주, 간장, 된장 구입문의는 ☎ 061)322-8689. 018-610-8689(부녀회장). 018-615-4898(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