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05.03.18 10:02

성공한 축제로 평가




4계절 전천후 테마가 있는 관광함평 조성 및 ‘2008 함평 세계 나비. 곤층 엑스포’유치 기반을 다지기 위해 개최한 2004 가을 나비축제가 군민들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일부터 6일 동안 함평천 수변공원 나비축제장 일대에서 열린 2004 가을나비축제에 12만 여 명의 관광객이 다녀가, 1억2천 여 만원의 관광수입을 올렸다고 군관계자가 밝혔다. 국화와 가을을 소재로 한 특색 있는 전시행사 및 다채로운 체험 행사가 마련된 이번행사에서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행사기간 내내 이어졌다. 국화전시관은 노랑, 빨강, 보라 등 형형색색의 국화꽃으로 만든 나비, 지도, 별 모양 등 의 국화 1천350여 점이 은은한 국화향기를 내뿜어내 가을 내음에 취해보려는 관광객들로부터 최고 인기를 끌었다. 또 온갖 꽃들 사이를 날아다니는 남방노랑나비, 호랑나비 등 가을 나비의 군무와 카나리아, 잉꼬, 앵무새 등 새들의 합창에 감탄사를 연발했다. 어릴 적 향수를 떠올리게 하는 뻥튀기 코너, 수수깡 공작 만들기 체험, 콩 볶아 먹기, 고구마 구어먹기, 추수 참여하기 등의 체험행사도 어린이들의 인기를 독차지했다. 이와 함께 메밀국수, 메밀전, 메밀묵밥 등의 토속적인 메밀음식과 꿩 떡국 등의 특색있는 가을 먹거리가 마련된 먹거리 장터도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관광 객들의 편의를 위해 행사장 곳곳에 배치된 6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도 깔끔한 행사진행을 도왔다는 평가이다. 특히 가을나비축제 현장에는 경북 고령군 공무원 90여 명이 방문하는 등 단체 벤치마킹단의 견학이 줄을 이어 눈길을 끌었다. 군 관계자는 “가을을 테마로 한 체험관광 이벤트로서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준 행사였다”면서 “내년부터는 호박, 감, 무화 과, 복분자 등 더욱 다채로운 소재를 가지고 주민들이 준비하고 주민들이 주관하는 민간 주도 축제로 치러 주민소득과 연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