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04.11.02 16:03

대동면 연암리 나비고을 영농조합법인

 대동면 연암리에 소재한 대동기능성 채소전문단지(대표 최상문, 42)는 무농약 쌈 채소를 계약된 소비자들에게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신용제를 도입, 수입의 안정성을 보장받고 있다.

 함평군이 지난 2002년부터 2년간에 걸쳐 조성한 친환경기능성채소전문단지는 1,120백만원의 막대한 자금을 투자해 비가림시설 3만 여평 규모로 조성됐다.

 이곳에는 상추 등 쌈채소 30여종을 유기질 비료만을 사용해 무농약으로 재배, 고품질의 안전한 쌈채소를 생산해서 목포농산물물류센터, 하당 대형식당과 계약을 체결, 직접 냉동탑차로 운송 직거래 판매로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평을 받고 있다.

 처음에는 소비처가 없어 땀 흘려 지은 농산물의 수확을 포기하는 등 많은 경제적 손실로 마음고생이 많았다.

 친환경농업에 대한 신념을 포기하지 않은 최대표의 노력으로 지금은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받아 미처 생산할 농산물이 없어 팔지 못할 정도로 튼튼한 기반을 다지게 됐고 지난 4월 농관원으로부터 4.2㏊의 무농약인증을 받았다.

 특히 이곳에서 생산된 쌈채소류는 단골 거래처에는 계약된 가격으로 변동 없는 생산원가제를 실시하고 있다.

 단지 대표(최상문)는 “농산물 가격이 계절, 날씨 등에 의해 기복이 심하여 생산자와 소비자가 서로 어려웠으나 이제는 고정 소비자와 계약을 체결하고 생산원가제를 도입하여 연중 같은 가격으로 공급하면 생산(공급)과 소비가 안정될 것이라며 아무리 값이 오르더라도 처음 정한 가격으로 공급하여 소비자의 신뢰를 구축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더 이익이다.”고 하면서 “앞으로 대동면 연암리 마을을 친환경유기농마을로 전환하여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은 경종과 무항생제 축산을 결합하여 자연 순환식 유기농업을 실천해 보는 것이 꿈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