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04.05.14 10:02

대파종자 섞였고 양파는 쫑 출수 반이상

우리군내 대표적 양파경작지로 이름난 대동면 양파경작자들이 양파종자 공급이 잘못돼 울상이다.

지난해 대동농협이 농가와 계약재배를 맺고 공급한 양파종자가 대파종자와 섞여 나오는가 하면 쫑이 반 이상 올라 농민을 울리고 있다.

대동면 강운리 주민에 따르면 지난 가을 대동농협에서 장려한 양파종자 에쿠스, 슈퍼볼, 락크, 골드황, O.P, 카스, 조생 드레곤, 가운데 슈퍼볼을 선택해 900평을 심었는데, 대파가 0.1%가량 섞여서 발아해 대파를 뽑아냈는데, 최근 또다시 양파에서 쫑이 50%이상 올라 금년 양파농사는 망했다고 하소연했다.

이 마을 8가구가 동일한 양파품종을 선택해 총 8,200평 상당의 면적에 심각한 피해를 나타내고 있다.

또한 다른 품종(에쿠스)을 선택한 농민들도 지난해에 비해 많은 양파 쫑이 올라 최근 제거작업에 한창 바쁜 일손을 놀리고 있다.

이에 따라 대동농협은 양파종자 공급자인 한농 등을 상대로 보상 문제를 협의 중에 있으나 보상이 불투명한 상태다. /이순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