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06.09.12 15:02

고향에서 후진양성 35년 6개월







 

학다리高 김준기 교장 정년퇴임


고향에서 후진양성 35년 6개월




35년 6개월 동안 고향을 지키며, 자신이 다녔던 모교에서 교육자로 오직 후진양성을 위해 몸 바쳐 왔던 학다리고등학교 김준기(사진, 62세) 교장의 정년 퇴임식이 지난달 19일(토) 오전 11시 학다리고등학교 강당인 무학관에서 열렸다.


김교장은 1944년 3월 10일 전남 함평군 학교면 월호리에서 출생 고향마을의 초등학교와 학다리 중.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전남대학교 공과대학 화학공학과를 나와, 1968년 ROTC 6기로 대한민국 육군 소위로 임관 3년 동안 국방의 의무를 마치자마자 1971년 3월 1일부터 모교인 학다리고등학교에 교사로 부임했다.


중.고등학교 때 자신이 앉아서 공부하던 정겨운 교정과 교실의 책상, 그리고 후배들과 함께 교사이자 선배로서 후배들과 함께 보람된 삶을 살아온 김교장은 1978년 전남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교육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1996년 7월에는 교감자격을 취득, 1997년 3월 1일부터 2000년 2월 28일까지 학다리고등학교 교감을 역임하면서 누구보다도 학교의 사정과 업무를 잘 알수 있었다.


2000년 3월 1일자로 교장으로 취임하여 6년 6개월 동안 모교에서 후진양성을 위해 헌신적인 봉사 끝에 이 날 영예스런 정년퇴임을 하게 되었는데 그가 교장으로 취임한 후 무엇보다도 열악한 교육환경 구축에 역점을 두고 많은 사업을 펼친 점을 높게 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