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06.05.24 17:05

주머니가 두둑해지는 나비축제가 되길 바란다




 

다가오는 제8회 함평나비대축제는 역대 어느 축제보다 볼거리가 풍성하며 짜임새 있는 행사를 치루기 위해 관계자들이 땀을 흘리며 분주하고 있다.


주 무대를 중심으로 농․특산물 판매코너, 각종 체험코너, 먹을거리 야시장에 이르기까지 잘 배치된 행사장과 다양한 프로그램은 지역 축제로서는 단연 돋보이는 행사로 평가 받을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는 것을 한눈에 알수가 있다.


그러나 한걸음 더 나아가 나비축제를 비롯한 모든 지역축제를 기획할 때 지역의 경제문제를 반드시 염두에 두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나비축제는 함평지역 특산물홍보와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로 반드시 이어져야 한다. 행사는 잘되었으나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지못하면 성공한 축제라고 할 수 없다. 


IMF 이후 줄곧 어려움을 겪어온 지역상인 들은 장사만큼 절실한 것이 없다. 행사장에 진열된 농․특산물 역시 약간의 홍보효과는 있겠으나 지역의 농업과 상업까지 대변할 수는 없다.


나비축제 대규모 행사장을 방문한 외지인들이 함평에서 소비를 할 수 있도록 철저한 기획력이 뒤 따라야 한다는 것 이다.


축제 때마다 썰렁해지는 지역 상권, 즉 상인들의 주머니를 언제까지나 외면해서는 안될 것 이다.


 축제기간에 주차장에서 멀리 떨어진 곳일수록 불황은 평상시 보다 더 심하다는게 지역민들에 한결같은 목소리이다. 또 일방통행으로 차단된 행정 밀집지역 구간(함평군지부~함평경찰서)은 축제와는 아무 상관없는 경제 파산도로가 되어 버렸다는 것은 이 구간 상인들이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기왕 축제를 할 바에야 지역 상인들이 돈도 벌고 모두가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자는 것이다.


성공한 축제는 방문객이 많아 입장료에서 흑자만 내는 축제가 아니고 지역민에 주머니가 두둑해지는 축제가 진정으로 성공한 축제가 아닌가 싶다.


이를테면 악적인 요소, 위에서 언급한 일방통행 해제등 평상시에 경제 악적인 문제점을 찾아 해결하므로써 군민들이 제9회,제10회 함평나비축제를 기다리는 진정한 대축제로 거듭날 것이다.


다가오는 제8회 함평나비축제는 행사의 목적과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함평군민에 주머니가 두둑해지는 기획 전략을 구상하여 진정으로 군민이 원했던 성공한 축제였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게 금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