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06.04.24 17:05

소문이 진실을 가려서는 안될 것이다.




 

함평군민은 함평군수의 적임자로 군의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하고 추진할 수 있는 새로운 인물을 원하고 있다. 이러한 시국에 무소속과 당 소속의 이권 문제와 실리 싸움은 능력 있는 사람을 선별하는데 있어 정확한 안목을 흐려지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그것도 그럴 것이 후보자간의 감정에 휩싸인 비방행위와 군과 관련한 여러 가지 발전방향에 대한 낭설이 요즘 만연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내용인즉, 군수 후보인 무소속의 이석형이 당선되었을 경우 다가오는 2008년 나비 엑스포에 대해서 전남도가 지원을 하지 않는다는 것, 이와 반대로 당 소속인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었을 경우 전폭적인 지지를 하겠다는 것이 그 소문의 진상이다.


현 군수인 이석형 후보가 지난 도지사 보궐 선거 때 민주당을 탈당하면서 여기에 감정이 실린 현 전남도지사가 절대적인 지원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문이 함평군에 파다하게 퍼진 것이다. 필자는 이러한 사실의 정황을 알아보기 위해 지난 3월 29일 함평군청의 소회의실에서 함평투자유치를 위해 참석한 각계 인사 및 군수 등을 만나는 가운데 그러한 소문에 대한 진실을 도지사에게 질문을 한 바가 있다. 소문처럼 2008년 엑스포와 관련하여 무소속 후보가 다가오는 5.31 지방선거에 당선되면 지원이 없을 것이고, 도지사와 같은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었을 경우 많은 지원을 한다는 것이 사실인지 거기에 대한 설명을 요청한 것이다. 도지사는 전혀 사실무근한 이야기로서 그러한 일은 애시 당초 있을 수 없으므로 상대를 깎아내리기 위한 혹은 실세를 약화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일축하였다. 도지사로서 전남지역이 타 지방에 뒤떨어지지 않는 발전을 이루게 됨을 누구보다도 바란다는 것이다.


  도지사의 답변처럼 우리는 무엇보다는 군의 성장을 바라고 희망하기 때문에 만약 추천한 사람이 적임자가 아니라든가 후보가 적격자가 아니라고 판단할 수 있는 안목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본다. 그렇게 함으로써 군은 새로운 리더에 의해 새로운 세상으로 한 발짝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고, 리더의 역량에 따라 감동을 주는 군정을 펼치면서 윤택해진 지역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이석형 후보가 민주당을 탈당하던 당시 그는 그 이유를 지방공천제 폐지에 초점을 맞추었고, 그것은 곧 기초단체장들이 중앙당의 간섭을 받지 않아야만 소신껏 군정을 펼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그의 탈당은 기존에 만연해 있던 중앙당의 제재에 의한 군정을 벗어나야 함평의 지자체가 제 빛을 발휘할 것이라고 판단한 나름대로의 의지에서 출발한 것이었다.


  우리는 선거를 접할 때마다 후보자들이 내세우는 공천을 혹은 약속을 대부분 신뢰를 하려고 애쓰지만, 정권을 배제한 후보를 과감히 밀어내지는 못하였던 것 같다. 군을 이끌어야 할 리더를 뽑는데 있어서 당과 이권과는 상관없는 선택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 같다. ‘어떤 후보가 뛰어나다 그렇지 않다’ 라는 기준은 결국 바른 군정 방침을 계획하고 준수하면서 비전 있는 함평군을 제시하고 이끄는 사람이라고 본다. 따라서 현재 전남도지사 민주당 후보는 현도지사 박준영, 민주당 후보 박주선이 서울시장 예비후보자로 선포함에 따라 지역의 실세로 당선가능성이 유력하지만 현 이석형 군수도 과거 지방선거 광주․전남지역의 정책토론회 당시 방송팀장과 프로듀서를 역임한 경력도 있고, 밀알 조직회에서 조직국장을 맡으면서 봉사활동을 한 바도 있다. 또한 한중문화협회 사무국장, 함평농고 레슬링후원회 운영위원, 새정치국민회의 함평·영광지구당 부위원장, 민선2․3기 전라남도 함평군수, 광주전남환경운동연합회원, (사)중국조선족장애인한국후원회 부이사장, YMCA 평생회원, 새천년민주당 국정자문위원 등의 다양한 경험들을 가지고 있어 누구보다도 함평의 고른 발전을 도모하는데 있어서 결코 뒤떨어지는 후보가 아님을 보여준다. 함평군은 대대로 서남단의 기름진 곡창지대에서 강한 민족자주성을 내보이며 구국대열에 앞장섰던 영예로운 전통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이 기상과 얼을 이어받아 무궁한 발전을 이룩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