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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葬禮) 문화의 변(辯)장례(葬禮) 문화의 변(辯)



 


 


농협기술센터소장 박우규  초대 칼럼


우리나라 2대 명절하면 설과 추석이다.

설은 한 해를 바꾸어 놓는 첫날이기에 이 날을 지내고 나면 나이 숫자가 바뀐다. 고로 한살 더 먹게 되면 유아가 유치원생이 되고 초등학생이 되고, 성년이 되고, 선거권이 부여되는 등 법적으로 관습적으로 많은 것이 바뀌는 명절이다.

그러나 추석은 다르다 일년내 지은 햅곡식과 과일로 조상의 음덕을 기리며 차례도 지내고, 조상 묘소에 벌초를 한 뒤 잔을 올리고, 후손들이 죽 늘어서서 성묘하는 아름다운 모습은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볼 수 없는 우리만이 가지고 있는 미풍양속의 명절 추석이다. 또한 탐스럽고 넉넉하게 영글어 익어가는 오곡백과의 풍년을 기원하고 수확의 기쁨을 만끽하는 추석이다.금년도 어느 해와 마찬가지로 짧은 연휴의 명절이지만 4천 8백만 민족의 대이동이 있었으리라 우리 가정도 형제자매 친족간 그동안 못가 본 조상부모님 산소를 찾았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산마루에 오르면 여기저기 올망졸망한 묘지에 벌초가 되어 잘 정돈된 묘소들이 억새꽃 울타리 삼아 한들거리는 풍경을 보노라면, 자연과 함께 어우러져 정감이 드는 정취였고, 고향의 옛 어르신들을 연상케 했는데, 장묘문화가 바뀌어 가고 있는 지금 납골당이란 거대한 돌집을 짓고 산허리를 잘라 길을 내는 등 조화 있는 자연과의 어울림이 아니라, 시각적으로 거부감이 들고, 섬짓할 정도로 숲속에 납골당이 즐비하게 산재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납골당은 정부에서 권장했던 장례문화가 아닌가? 매년 묘지면적은 여의도 면적(9㎢)의 1.2배가 묘지화 되어 가고 있다고 하며, 1인당 죽은 자의 묘지는 15평인 반면 산자의 집은 4.3평이라 한다. 또한 현재 우리나라 묘지 면적은 국토의 1%인 982㎢에 이르고 있어 묘지 면적을 주릴 수 있는 대안으로 납골당을 권장했지만, 기준 규격을 초월한 호화 납골 묘로 변해버려 시행착오에 대한 반성과 아울러 새로운 장례문화를 개발 추진해야 할 과제를 안고 있는 실정이라고 생각한다. 장례(葬禮)는 상례(喪禮)의 일부로 시신을 모시는 방법을 말하는데, 시신을 목곽이나 석곽에 넣어 땅에다 묻는 매장(埋葬)이 있고, 불에 태우는 화장(火葬)이 있으며, 시신을 바위 또는 나무위에 얹어 기온 기상의 변화와 금수(禽獸)에 의해 탈육(脫肉) 시키는 풍장(風葬) 그리고 육식을 좋아하는 독수리 같은 새가 많은 고산지대 국가에 서는 조장(鳥葬)이 있고, 물고기에 의해 시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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