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04.07.21 17:05

배수개선사업 해달라 하소연




¨수해상습지 개선사업, 공사가 진행되면 더욱 좋아 질줄 알았더니 내 논(약 120m구간)은 물줄기의 발원지라서 개거(뚝방과 논사이 시멘트 수로)를 안 한다고 하니 늙고 병든 나는 앞으로 어떻게 벼농사를 지으라고....¨

이효강씨(61세, 월야면 월야리)는 수 십 차례에 걸쳐 ¨고막천 수해상습지 개선사업¨ 공사현장을 방문해 민원을 제기, 공사감독관 및 감리자에게 선처를 호소하고 있다.

이때마다 전남도를 대신한 한국기슬개발 감리자는 ¨설계에 당초에 없었다, 어쩔 수 없다¨라며 일관되게 거절했고 이에 반해 (유)영신토건 현장공사 감독관은 이씨의 줄기찬 민원에 ¨해결해 주겠다¨고 말했으나 최근 ¨돈 없어 못해 준다¨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지난 2002년 말 공사가 시작돼 총 공사기간 600일이 모자라 앞으로 4개월 여를 연장한 공사는 3,504백만원(도급액 2,488, 관급자재대 788, 보상비 200, 폐기물 28)의 전라남도공사이다.

한편 이씨는¨보상은 받았지만 민원을 제기하고 있는 논이 1차, 2차에 걸쳐 600여평이 잘려나가 현재는 1,000여평으로 줄어든 상황으로 시멘트개거 공사를 하지 않을 경우 토사의 흘러내림을 어떻게 감당할 수 있겠느냐¨고 하소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