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04.06.28 17:05

지난해 피해에 이은 연속적 피해, 장마기 대비시급




지난 21일 집중호우로 엄다면 신계리 이모씨의 1,000여평 시설하우스계사(5동)가 수장돼 사육 중이던 육계 닭(2개월 후 출하예정)4만 1천수 전체가 익사하는 피해를 당해 한숨짓고 있다.

피해액을 추산하기도 귀찮다는 듯 담담한 이씨는 지난해 태풍매미가 휩쓸 당시 본지에 가옥침수를 제보했고 이날 다시 피해를 당했다.

지난 2년간에 걸쳐 간접, 직접적으로 이씨에게 피해를 주고 있는 군도 14호선(신계도로)확포장 공사(약2Km)와 아울러 사다리재건공사는 총 공사비6억 9천 6백 7만원으로 함평군이 발주해 목포소재 평화건설이 지난해 12월 공사에 들어가 오는 12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보다 앞서 2002년 발주된 이 사업은 전자입찰부정 및 입찰 사업자의 부도로 지연, 방치돼 함평군이 관리하던 중 지난해 이씨는 피해를 당했다.

이씨의 주장에 따르면 “사다리 공사로 인해 가설치된 도로의 높이가 예전 보다 높아 배수가 원활치 못해 피해가 커졌다”면서“우선 어떻게 처리 되는지 관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피해를 가중시킨 것은 엄다면 해정들녘의 원활치 못한 배수도 한몫 더했다는 여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