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04.05.14 17:05

각계의도움의 손길 이어져

북경올림픽 꿈나무, 소년체전 전남대표 경보선수, 나산 중 2학년 임하라

불우한 가정형편으로 선수생활의 기로에 섰던 경보선수 임하라 양의 딱한 처지를 본지(4월 19일자 6면)를 통해 알게 된 각계인사들의 도움의 손길이 잇따르고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함평교육청 윤이중 교육장 및 임직원 일동이 십시일반 모금한 성금을 전달하는가 하면 지난 4일 군민의 날, 함평군 인재육성 장학금을 수여 받았다.

이와 함께 군 농업기술센터 이순영 과장의 격려금과 함께 후원회결성을 추진 중에 있으며 재광 향우회 심동남 회장(센트럴호텔 대표)의 후원금, 종로엠스쿨 학원 박경호원장(경기도 남양주 덕소)이 매월 10만원을 지원하기로 약속하는 등 가슴 뭉클한 뜨거운 사랑의 손길이 줄을 잇고 있다.

그동안 하라 양은 전지훈련비 마저도 마련하지 못한 딱한 가정형편으로 김원식(체육교사, 전 올림픽 국가대표 마라토너)교사의 훈련비마련을 위한 동분서주로 근근이 선수생활을 해 온 처지였으나 각계의 지원과 후원에 힘입어 오는 5월29일부터 4일 동안 전주 공설운동장에서 개최 될 전국 소년체전 참가를 위한 선수 훈련합숙소에 최근 무난히 합류해 훈련 중에 있다.

지난해 경보입문 45일 만에 전국 소년체전 전남대표 1차 선발 평가대회에서 우승, 그 후 4개월여 만인 지난 3월 최종대표선발 평가전에서 당당히 우승하는 기염을 토해 전남대표로 선발된 천부적인 소질과 노력의 소유자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의 금메달 꿈나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