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04.10.20 17:05

아이스홍시 2008 북경올림픽 권장식품으로 지정될 듯

함평군이 지난달 중국 5개 자치단체를 방문해 본격적인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를 만들었다.

지난달 17일부터 23일 까지 이석형 함평군수 일행은 중국 하북성 당산시천진시w창주시, 북경시 방산구창w평구를 방문해 대추, 감 등의 농산물을 이용한 부가가치 창출 사업 추진과 기업 투자유치를 이끌어내는 등의 성과를 올렸다.

18일 북경 당산시에서 열리고 있는 제7회 도자기 박람회 개막식에 초청된 이 군수는 대형 도자기병과 접시, 나비 관련 도자기 작품을 함평 나비축제에 도입하는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19일, 당산시 남보개발특구 투자유치 설명회에 참석, 함평군 월야면에 2만평 규모의 타이어 관련 공장유치에 대한 긍정적 협의를 이끌어내고, 한국 기업체의 함평군 이전 등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약속도 받아냈다.

또 창주시 창현 인민정부를 방문, 나비축제와 창현 대추축제의 상호 교류를 통해 양 축제의 활성화를 도모키로 하고, 양 자치단체 특산품의 수출입을 위한 민간 투자 유치도 적극 지원키로 합의했다.

또 함평군의 명물로 떠오르고 있는 (주)감나루의 아이스홍시의 중국 북경시 방산구 현지공장 설립을 위한 협약서도 체결했다.

특히 방산구의 섭옥조 당위서기가 아이스홍시를 오는 2008년 열리는 북경올림픽의 권장 식품으로 지정토록 노력하겠다는 의사를 밝힘으로써 아이스홍시는 세계적인 명품 상품으로 탄생할 수 있는 탄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이와함께 창현 인민정부 류강 현장으로부터 700년 된 대추나무를, 방산구에서는 수준 높은 희귀 자연석을 기증 받기도 했다.

이석형 군수는 ‘나비축제의 성공으로 우리 군의 이미지가 잘 알려져 있어 중국에서의 활동에 큰 힘이 되었으며, 투자유치를 이끌어내기 위한 중국 공무원들의 공격적인 마인드에 놀랐다’ 면서 ‘농산물과 축제 등에서의 본격적인 교류의 물꼬를 트고 기업의 투자유치도 이끌어 냈을 뿐 아니라 1차 산업이었던 농업을 다 차 산업으로 만들어 나가는 큰 틀을 짜는 뜻 깊은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