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02.06.07 17:04

군, 예산 2천여만원 확보 후 물탱크 청소 실시

군이 하절기에 발생하기 쉬운 수인성 전염병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지난 2월 26일부터 3월말까지 관내 마을단위 간이상수도 1백38개소에 대한 일제점검 감사를 실시했다.

군은 간이상수도 21개소, 생활용수 18개소, 소규모 급수시설 99개소 등 1백38개소에 대해 시설물 이용실태 등을 조사한 결과 관정장옥 10개소, 물탱크 16개소, 소독시설 29개소, 누수 5개소가 정비를 요하는 시설물로 지적됐다.

따라서 수인성 전염병을 예방하고 주민이 안심하고 물을 먹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1회 추경에 2천70만원을 확보, 지난 20일까지 대행업자를 선정해 물탱크 1백38개소에 대한 청소를 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한 간이상수도 시설물인 장옥과 보호시설, 관로 등 노후 정비대상은 중장기 계획에 반영해 체계적 보수를 통한 정비로 물 부족에 사전 대비토록 했다.

특히 30억원을 투입, 지난 2000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함평 상수도 확장공사의 경우 현재 85%의 공정을 보이고 있어 하반기에는 말은 물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일제점검 결과 시설물은 대체적으로 양호했으나 이번 조사 결과를 관련 부서에 통보, 미흡한 사항에 대한 조치와 그 결과를 보고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간이상수도를 대상으로 지난 12일 읍면 당 각 1개소씩 수질검사를 의뢰하는 등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