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02.04.10 17:04

정년퇴임

지난달 23일 함평군민회관에서 함평군을 '레슬링의 메카'로 전국에 알리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던 함평골프고 윤정부 선생(60세) 정년 퇴임식이 각급 기관단체장 체육관계자 주민 학생 등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치러졌다.

윤 교사는 지난 77년 함평중·고등학교 레슬링팀 지도자로 부임한 후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노경신(82년 세계 주니어 선수권 금메달) 김원기(84년 LA올림픽 금메달) 김영남(88년 서울올림

픽 금메달) 김종신(89년 세계선수권 금메달) 등 국가의 명예를 빛낸 수많은 선수를 발굴, 육성했

다.

윤 교사는 손불면 출신으로 64년 전국체전, 72년 뮌헨올림픽 선발전 우승 등 현역 선수로도

명성을 날렸고 83년 함평 군민의 상 체육부문 수상, 90년 전국 최우수 심판 상 등 각종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96년 레슬링 국가대표 선구단장을 역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