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02.04.10 17:04

상호협력을 통한 공동발전을 도모하기로

나비의 고장으로 잘 알려진 함평군과 디자인 개발업체인 카오스아트(대표 정호선)가 상호협력을 통한 공동발전을 도모하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달 6일 군에 따르면 민·관 협력체제 구축 및 윈윈(Win Win)전략 일환으로 이석형

군수, 정호선 대표, 광주패션협회 유승복 회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이날 오후 군청

소회의실에서 나르다 업무 제휴 조인식을 가졌다.

군의 '나르다'상품에 대한 민·관 협력사업은 지난 99년 10월 누브티스社(서울)와 공동 투

자해 30품목 120종의 디자인을 개발한데 이어 두 번째다.

이날 발표된 조인서에 따르면 카오스아트는 군에 카오스와 한국 전통문양, 나비를 주제로

한 디자인 작품 사용권을 무상으로 주는 한편 군은 나비축제 기간동안 카오스아트사 디자인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키로 합의했다.

군은 오는 5월 4일부터 9일간 열리는 제 4회 나비축제 기간동안 카오스아트사 디자인 제품

60점과 광주패션협회 회원의 의상작품 20여점을 표본전시관에 전시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유럽풍의 화려한 색감이 살아있는 이 회사의 디자인을 활용, 나르다 스카프

등에 접목한 뒤 국내는 물론 일본과 미국 등 해외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

혔다.

한편 "창의적 경영수익 사업의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나르다' 상품은 상표

권 사용에 따른 로열티 수입과 직·간접 판매 등을 통해 지난해 말까지 7억여원의 판매고를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