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02.04.10 17:04

주 2회 마을방송을 실시

지난해 11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LP가스 안전 공급제'에 대한 계약실적이 저조함에 따라 군이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안전관리 체계 구축에 전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지난달 13일 군은 "제도 시행 후 4개월이 경과한 지난 2월말 현재 전체 대상 가구 중 2천4

백32가구(15.7%)마니 계약을 마친 것으로 집계되는 등 실적이 저조하다"고 밝혔다.

또한 계약체결의 부진원인을 "주택용 LP가스 사용기간이 2∼3개월 가량으로 공급자와 사용자가 접촉할 기회가 없고 가스 공급업체의 영세성 때문"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따라서 군은 주 2회 마을방송을 실시하는 한편 스티커를 제작 배포하는 등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군내 가스 공급업자와 정기적 간담회를 실시, 계약율을 높인다는 계획을 세우고 홍

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군 관계자는 "공급자와 사용자를 상대로 제도 시행에 따른 장점과 혜택을 적극 홍보해 계

약체결 기간인 4월말까지 계약을 마무리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고 밝혔다.

LP가스 안전 공급제도는 가스공급자가 주기적으로 가스를 배달하고 가스 공급시설 관리를

실시해 폭발 등 사고가 발생할 경우 공급자가 가입한 소비자 보장 책임보험을 통해 소비자

가 손해배상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특히 사용자는 추가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사고 발생 시, 인명과 재산피해 정도에 따라 최

고 8천만원에서 3억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고 공급자는 매출액의 1%만 부담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