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02.04.10 17:04

'나비와 만나는 갯벌체험' 3년 연속 환경부, 환경교육 프로그램 공모 채택

나비축제로 유명한 함평군의‘나비와 만나는 갯벌체험’ 프로그램이 환경부 체험 환경프로

그램으로 3년 연속 채택됐다.

지난달 16일 군에 따르면 환경부가 민간단체 지방자치단체 학교 등 교육시설을 갖춘 각급

기관을 대상으로 환경 교육 프로그램을 공개 모집한 결과 함평군이 제출한 '나비와 만나는

갯벌체험'이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고 한다.

특히 지난 2000년 '나비와 함께 자연 속으로'란 프로그램에 이어 전남지역 자치단체로서는

유일하게 3년 연속 채택돼 친 환경 시책분야의 선도 군(郡)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군이 운영할 예정인 이 프로그램은 갯벌과 나비의 생태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학습 프

로그램으로 갯벌의 생성원리와 유형, 다양한 갯벌 생물의 생태 등을 전문가와 함께 체험 학

습하게 된다.

또한 나비축제의 산실인 곤충연구소를 방문, 국내·외 희귀 나비와 곤충표본을 관람하고

알에서 번데기→ 애벌레→ 성충이 되기까지 나비 일대기를 생생하게 관찰할 수 있다. 아울

러 나비표본을 직접 만들어 보고 제작과정과 방법도 배우게 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돌머리해수욕장 개장 기간에 갯벌생태학습장 등지에서 오는 7월 22일부터

8월 10일까지 20일간 초·중·고등학생 및 교사 일반인을 대상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전문가와 함께 바다생물 및 나비·곤충의 생태 등을 탐구할 수 있어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환경보호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말

했다.

한편 지난해 23회에 걸쳐 이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경북 자연환경연수원 96명, 한국 해

양소년단 부산연맹 170명, 재(在) 독일 호남향우회 자녀 35명 등 총 2천3백85명이 프로그램

에 참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참가 신청 접수는 함평군청 기획감사실(☎061-320-3306)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