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02.04.10 17:04

나비의 고장 함평에 또 한 마리의 대형나비가 떴다.

손불면 대전리 손불면민회관 벽면에 가로 5m, 세로 5m의 규격의 나비홍보판이 조명시설을

갖추고 설치됐다

이 홍보판은 광주에 거주하는 손불면 출신 향우 최점섭씨(51세)가 사비 2백70여만을 들여

제작 설치한 것으로 지난 99년부터 시작한 함평나비대축제의 성공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았

다고 한다.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분홍색 꽃 밭 위에서 나는 노란 나비를 형상화한 홍보판이 설치되자

주위는 환한 봄기운으로 가득 차 있다.

최씨는 "내 고향 함평이 나비축제 등 다양한 시책으로 하루가 다르게 변모해 가는 모습을

볼 때마다 항상 흐뭇한 마음을 가졌었다"며 "오는 5월 4일부터 개최되는 제 4회 나비축제의

성공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제작했다"고 밝혔다.

한편 최씨는 손불면 월천리에 나비를 소재로 한 벽화를 그릴 계획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