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02.03.18 17:04

이용고객 10만명 돌파,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






지난해 11월 16일 개장한 함평농협(조합장 옥부호) 하나로마트가 불과 3개월 정도가 지난

현재 지역 주민의 생활장터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지난 11일까지 13억여 원의 매출을 올린

것이다.

함평농협 하나로마트(이하 하나로마트)는 과거 농산물 위주 매출형태에서 탈피, 조합원이

직접 생산한 농축산물(매출액 5억 원, 점유율 40%)을 취급해 농가수취 가격 제고 및 농가소

득 증대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개점 당시 신규인력 10명을 채용해 고용창출 효과를

가져다주기도 했다.

하나로마트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매장 이용시 장점 몇 가지를 거론하고 있다.

첫째, 주차공간이 넓고 시설이 편리한 점 둘째, 신선한 1차 식품을 구입할 수 있는 점 셋

째, 다양한 상품이 구비돼 있는 점 넷째, 매장과 농협이 가까워 금융업무와 농약자재 구입

등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점 등이다.

이 같은 장점은 지금까지 지역 주민의 구매욕구를 충족시킬 만큼 다양한 상품을 구비한 마

트가 극히 드물어 광주 무안 영광 등에 빼앗겼던 주민 생활용품 상권을 다시 하나로마트로

집중시키는 효과를 가져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하나로마트는 관내 조합원이 직접 생산한 농축산물 취급비율을 지속적으로 높여 협동조합

본연의 사업목적을 준수하는 한편 회원제를 통한 이용률 배당제를 실시, 보다 저렴한 가격

에 최고 품질의 상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하나로마트 관계자는 "협동조합 원칙 중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 즉 조합원 의사에 따라 그

들 지역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한다'는 원칙을 성실히 준수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개점 이후 하나로마트를 이용한 고객 약 10만명 중 30% 정도의 고객이 인접 지역인

무안 영광 등지의 주민인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