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02.03.14 17:04
서울 송파구 오륜동에 거주하는 손불면 동암 출신 이성일 향우(남, 46세)의 선행이 널리 알려져 주위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달 25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이씨가 지난해 말 고향 쌀인 '나비 쌀' 10Kg 2백가마를 사비 430만 원을 들여 구입한 후 서울 송파구청과 불우시설에 전달, 고향사랑과 불우이웃을 돕는 일석이조의 선행을 베풀었다"고 한다.

이씨는 지난 해 중부고속도로 터널공사 견실시공 유공자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과 함께 받은 시상금 3백만 원과 사비 130만 원을 합쳐 고향 쌀을 구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씨는 "조그마한 일을 과대평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겸손한 태도를 보이며 "앞으로도 고향 사랑하는 마음으로 고향 농산물 애용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