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02.03.12 17:04
기름값 인상의 여파로 군내 버스요금을 비롯한 각종 생활필수품 가격이 연쇄적으로 치솟아 주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등유와 경유 가격이 줄줄이 인상됨에 따라 기름을 많이 사용하는 시설농업 농가와 난방용 기름을 사용하고 있는 주민들의 가계가 적자로 이어지지 않을까 싶다.

주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군내버스의 경우 지난 1일부터 시내 기본요금이 530원에서 600원으로, 시외 기본요금이 660원에서 700원으로 각각 17% 인상됐다. 또한 경유가 리터당 570원에서 610원으로 인상됐고 등유도 200리터당 90.000원에서 98.6000원으로 인상됐다. 또한 면세유의 경우도 200리터당 84.000원이던 것이 92.000원으로 인상돼 농업으로 생계를 꾸려 가는 주민과 서민들의 가계에 큰 부담이 될 전망이다.

한편 정부가 추진중인 '농어업 면세유에 대한 과세부담에 관한 제도'가 오는 2002년 6월부터 시행될 예정이어서 농어민의 가계부담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반 신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