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1.12.20 11:21
  • 수정 2022.02.16 11:34

  함평축협(조합장 김영주)이 지난달 23일 함평축협 가축시장에서 전남으뜸한우 송아지브랜드 출품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익 함평군수, 김형모 함평군의회 의장, 전남도의회 임용수, 김경자 도의원, 농협중앙회 전남지역본부 김원일 경제부본부장 등 각급 기관 단체장, 그리고 관내 한우농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내 33마리 으뜸송아지가 경매시장에 첫 출품됐다.

이번 출품식에서 선정된 으뜸송아지는 최고가 598만원을 기록, 일반송아지 평균가인 535만원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면서 한우농가의 뜨거운 관심을 이끌었다.

김영주 조합장은 인사말을 통해“농가별 개량특성을 고려한 차별화된 지원과, 육성을 통한 우수한 유전자원을 발굴, 육성하고, 으뜸한우 브랜드 기반조성을 통해 관내 우량 으뜸송아지 생산으로, 농가소득증대 및 함평전자경매가축시장 활성화로 조합 경제사업에 이바지 하고자 한다”고 사업취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함평군에 한우 총 사육두수는 4만 8천여 두에 달하며 암소는 3만 2천 2백여 두로 한우사육농가 중 개량의지가 높고 일정 수준의 혈통등록기반을 갖춘 농가를 선정해, 선형심사 및 친자확인을 통해 으뜸암소 1천 9백 6두, 으뜸송아지 9백6십7두를 선발했다고 했다.

더불어 “조합원 가운데서도 특히 한우사육농가들의 조합사업에 대한 깊은 관심과 전이용이 필요한 시기이다”면서“이를 통해 조합과의 상생발전에도 더욱 매진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으뜸한우에서 생산된 후대 송아지 중 브랜드 기준에 적합한 송아지만을 “으뜸한우 송아지”로 지정 육성하며, 함평축협은 매월 세 번째 화요일 으뜸한우 송아지 경매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이상익 군수는 “‘함평천지한우’의 브랜드 가치를 전국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민∙관이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남 한우 송아지 브랜드 육성사업’은 일반 한우와의 품질 차별화를 위해 유전자 검사, 친자확인 등 엄격한 선발기준을 통해 우수 송아지를 집중 육성∙관리하는 사업이다. 함평군은 올 초 공모사업에 선정돼 3년간 총 사업비 12억원을 지원받아 함평한우의 경쟁력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