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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살리는 보이스(voice)

박 문 봉

본지 취재본부장

  대부분의 사람들은 정의를 실현하고 어려움에 처해 있는 이들을 도와주고 악(惡)보다는 선(善)을 지키려는 삶을 살아가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이런 상식적인 일들이 얼마나 어렵고 힘든 일인가? 현실적으로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실천하는 데는 많은 제약과 개인의 어려움이 따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우리보다는 개인을 중요시하는 사회적인 이기심과 무관심이 자리 잡고 있다. 과거는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현재는 각종 언론매체를 통해서, 수많은 어려움과 억울함을 겪고, 현재까지 치유하지 못한 사례가 아직도 우리 사회에는 만연해 있다.

과거에 상처들을 치유하지 못하면 그 상처들은 다른 이에게 전가한다. 과거의 상처가 아물지 못하기 때문에 현재까지 덧나서 또 많은 희생이 뒤따르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일들은 겪으면서도 개인에게 불행이 오지 않는다면 타인의 불행을 외면하고 침묵만으로 살아가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언젠가는 그 외면과 침묵이 본인에게 처했을 때 다른 이도 분명 침묵할 것이다. 그러한 부분에는 필자도 자유롭지가 않다. 고작 할 수 있는 일은 누구나 하고 있는 정기적인 소액기부 청와대 청원에 대한 합당 유, 무에 따라 동의한다는 동참뿐이다. 그러나 이 미세한 일들도 하지 않는 주위를 보면서 불행한 역사와 사고들이 왜 반복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역사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우리는 외세침략과 동족상잔의 비극, 그리고 수많은 사상자를 낸 삼풍백화점 붕괴 세월호 참사 최근에는 광주 철거건물 붕괴 사고 등 삶의 터전에서 우리는 소중한 이웃들을 잃어가고 있다. 그러나 사고 시점에만 약간의 관심만 있을 뿐이다. 불행한 일들이 되풀이되는 이유를 뒷받침 해주는 근거이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그렇지만은 않다. 시민단체 또는 의식 있는 국민들은 오늘도 사회의 불합리와 싸우고 있다. 하지만 역부족이다. 함께하지 않기 때문에 허공에서 메아리만 울리고 있다. 상투적이지만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는 말이 있다. 물론 함께 꾸는 꿈이 모두 현실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함께 꾸는 꿈이 모두 실현되지는 않을지언정 허황된 꿈에 그치지는 않을 것이다.

무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조석으로 가을을 재촉하는 바람이 불고 있다. 모든 국민이 어려움 속에 있지만 이럴때 일수록 이웃을 돌아보고 한마음 한뜻으로 목소리를 내면서 어려움을 견뎌내면 항상 그랬듯이 이 또한 지나갈 것이다.     

함평신문  hpnews@hp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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