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1.07.30 10:47

 

 

박  문  봉

본지 취재본부장

  우려했던 일이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필자는 6월 본지에 공정한 인사 특정 세력에 대한 일감 몰아주기를 경고 했었다. 허나 그러한 일들이 함평에도 버젓히 성행하고 있다. 모 일간지 내용을 보면 함평군 수의계약 발주 민주당 또는 군수 선거를 도운 업체에 일감 몰아줘 라는 기사를 접했을 때 평소에 청백리를 강조해온 이상익 군수 입지가 곤혹스럽게 되었다. 직접 지시는 안했다는 변명이 있겠지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격이다. 또한 일간지 기자까지 관련되어 있는 것을 보면서 객관성을 가져야할 언론인으로써 부끄러움을 감출수가 없었다. 더구나 정권 재창출이라는 막대한 소임을 가지고 군민들에게 모범을 보여야 하는 시기에 오히려 군민들에게 실망을 주는 민주당 함평 지역 위원회를 보면서 군민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군 관계자는 적법한 절차에 의해 수의계약을 체결했다지만 부끄러운 변명만 될 뿐이다. 객관성을 알기위해 여러 건설업체에 문의를 해보았다. 해도해도 너무한 편파적인 계약체결이라고 한다. 계약체결은 공무원 스스로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보이지 않는 힘이 작용했다는 추측이 드는 것은 필자의 생각만이 아닐 것이다. 언젠가 비서실장에 대한 자질과 책임 역할에 대해서 어느 언론에서 다룬적이 있었다. 본인이 직접 관련이 없다한들 작금에 사태에 대해서 분명 책임있는 행동을 취해야 한다. 잘못된 것은 잘못했다고 인정하고 유감을 표명해야 한다. 세월 속에서 묻혀가길 바라는 비겁한 행동은 공직자가 가져서는 안되는 덕목이다. 특정세력 일감 몰아주기, 공정치 못한 인사는 어느 시군구에 만연되어 있는 고질적인 병페이다. 대책은 분명히 존재한다. 필자는 시장군수 선거를 폐지해야 한다는 개인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 현실적으로 불가능 한다면 정당공천을 하지 않는 일들이 추진 되어야한다. 뜨거운 감자가 되어 정치권에서 논의를 했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공천권 없이는 당을 이끌어 나갈 자신이 없었는지 여당 야당 어느 당도 말을 꺼내지 않는다. 정치권의 이중성을 보는 것 같아 역겨운 생각마저 든다.

그러면서 국민을 위한 정치라고 한다. 잠자는 강아지가 박장대소 하는 격이다. 지방정치는 생활정치이다. 군민 속에서 의견을 청취하고 이웃집 아저씨처럼 군민들에게 다가가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허나 현재까지는 그러한 노력들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군림 하려고 하고 줄을 서지 않으면 철저히 배제하는 복수의 정치를 하고 있다. 그런 정치는 군민들의 심판을 철저히 받을 것이고 실패한 지도자로써 멍에도 않고 살아가야 할 것이다.